“공주시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으자” 호소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이상저온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공주지역 과수 농가를 방문하여 피해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피해대책 및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냉해 피해 과수 농가를 방문한 김정섭 공주시장 예비후보가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김정섭 후보는 4월 13일 공주시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지역인 ‘통천포 배(사곡면 신영리, 화월리)’ 재배 농가를 현장 방문하여 농민들과 함께 적절한 대책 및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피해를 입은 배 재배 농민들에 따르면 지난 4월 8일 갑작스러운 저온현상으로 미처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꽃들이 대부분 얼어 죽어 사실상 올해 배 수확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승문 공주시 원예조합장은 피해를 입은 배 과수가 전체의 90%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년간 공주시 배 매출액을 기준으로 할 때 배 과수농가의 예상되는 총 피해액은 약 6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농민들은 “현재 단 한 알의 배라도 건져보자는 심정으로 작업을 하고 있지만 당장 생활비와 대출금 걱정에 한 숨만 나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섭 후보는 “우선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조사를 거쳐 필요하다면 중앙정부와 도 차원에서 생활자금에 대한 장기저리 융자와 영농자금 대출 유예 등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냉해의 경우 농가의 추가부담이 필요한 특약사항으로 되어있는 등 현재의 농가재해보험 지원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향후 이에 대한 개선에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섭 후보는 현장방문을 마무리하며 “아직 후보일 뿐이라 확실한 약속을 하지는 못하고 위로밖에 할 수 없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피해를 입은 농민들만의 문제로 멈추지 않고 공주시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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