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상대측 캠프에 TF팀 구성 끝장 토론 제안

명노희 후보는 천안 신방동 선거사무소에서 5월 9일 오후 2시 충남언론인 20여 명과 함께 충남교육 현안과 미래교육 발전에 대해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충남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명노희 충남교육감 후보

명노희 후보는 “학교는 행복한 공간이어야 한다. 부르짖음에도 행복하지 않은 학교의 모습을 보았다”라며 “학생 중심교육에 숨겨진 학력 저하에 따른 학부모의 피로감 해소, 편향된 인사정책과 전시성 업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원들의 사기 진작, 제4차 산업혁명 대비하여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펼치고자 했다”라고 충남 교육감에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2시간에 거쳐 명노희 후보와 언론인 일문일답으로 진행됐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Q: 그동안 살아오면서 충남교육을 위해 해 온 일?

A: “공주교육대학을 졸업한 후 기초 교육이 바로 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초등교육에 헌신하고자 했다”며 “천안 용암, 부영, 두정 초, 홍성 대평, 예산 오가, 서산 반양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현장 경험을 충실히 쌓았다”고 말했다.

명 후보는 한남대 법학과 졸업, 건국대 행정학 석사, 한남대 법학 박사과정 수료, 혜전대학 강사 등. 충청남도교육의원, 충남도의회 대표 교육의원, 한국교육의원총회 부의장, 공주교대 총동창회 부회장, 신성대학교 초빙교수 등을 역임하며 현재, 충남미래교육연구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Q: 충남교육에서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며 그에 대한 견해는?

A: “학생 인권이란? 학생이 존엄성을 가진 인간으로서 누구나 가지는 기본적 권리를 말하는데 예를 들어 ‘차별받지 않을 권리’, ‘폭력 및 위험으로부터의 자유’, ‘교육에 관한 권리’ 등을 말한다. 이는 곧 인간이 가진 기본적 권리인데도 학생인권과 국민인권은 별개인 것처럼 하여 상대적으로 교권이 추락하는 역효과를 가져온다”며 “교원의 자긍심과 명예를 저하해 결국 학교 교육력을 저하하게 된다.

따라서 학교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인 교권을 회복시켜 교원이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교권이 보호되어야 학생의 학습권도 보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Q: 충남교육 철학 및 방향에 대한 평가와 발전적인 구상은?

A: “교육이 바로 서야 학생의 미래가 보장된다. 학생중심을 앞세운 이론에 추락한 교권을 바로 세우고, ‘교육에서 스스로 학습으로’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과 학력 신장 및 미래역량 강화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충남교육이 되어야 한다”라고 충남교육 철학 및 방향에 대해 명 후보는 말했다.

이어 발전적 구상에 대해 “새로운 세상은 정보화 사회에서 개념과 감성의 사회인 하이컨셉의 시대가 될 것이다. 이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창작자 및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의 소유자이다”며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충남교육은 새로움, 키움, 나다움, 즐거움, 아름다움, 채움 교육을 바탕으로 ▲도전하는 삶을 위한 학교 ▲사람을 통해 성장하고 미래 역량을 키우는 다울 학습 전개 ▲실제 세상을 학습의 장 연계 등. 차이를 넘어 협력을 배우고, 안전하고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Q: 충남교육 청렴성 평가와 발전적인 구상은?

A: “전교조 출신 김지철 교육감은 3년의 성과 충남도교육청 종합청렴도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상위권에서 11위로 추락했다”라며 “지난달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내부 고발자의 여러 부정에 대한 언론 보도를 보면 충남도교육청 청렴도 평가와 실제 민낯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말하며 “▲청렴 선비 감사관제 상시 운영 ▲원칙 우선 균형 잡힌 인사행정 시행, 외부 평가위원 확대 ▲각종 사업 추진 시 감사관실에 일상 감사 의뢰 대상 확대 ▲비리 없는 사학 만들기 ▲시민 참여 예산제 시행으로 믿음 주는 공정한 충남 교육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Q: 충남교육 학업수행 평가와 발전적인 구상은?

A: “충남학력의 하향 평준화에 대한 우려와 비난이 높다. 교육 패러다임 ‘교육에서 스스로 학습으로’의 전환으로 학력 신장 및 미래역량 강화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실제로 끌어올릴 방안으로 천안 창의인재육성고(과학고) 신설, 아산배방 기숙형 자사고 설립이 필요하다.

이들 창의인재육성고(과학고) 신설과 기숙형 자사고 설립은 충남지역 고교 평준화에 대한 찬반의 문제가 아니다.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예방하고 미래 삶에 필요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또한, 초등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편성하여 교육력을 강화하고, 교사 주당 수업 시간 감축으로 연구시간 확보, New ICT 활용 교육 기반 확충 및 능력 교육을 강화하여 충남 학력을 전보다 더욱더 높일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Q: 충남교육 인성교육 평가와 발전적인 구상은?

A: “사람의 성품은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사람을 통해 성장하고 학습되도록 해야 한다”라며 “감성적 사회활동을 위한 자기 교육의 강화, 예술향유 교육에서 창조 교육으로, 올바른 역사 인식과 인문학적 소양·체험교육 강화하여 학생들의 올곧은 인성과 품격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수 단일화 방식에 대해 명노희 후보는 ‘100% 여론조사’와 조 후보는 ‘주선단체 결정 방식으로’ 이견을 보여 반드시 단일화한다는 뜻으로 상대측 조삼래 캠프에 TF팀을 구성 단일화에 대한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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