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2018년 전통시장 소방 합동훈련 실시

공주시가 전통시장 화재예방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1일 유구 전통시장에서 소방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유구 전통시장 소방 합동훈련 장면

이번 훈련은 재난대비에 취약한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의 잇따른 화재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참사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공주시와 공주소방서가 합동으로 주관해 유구(산성시장) 의용소방대와 상인회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선이자 고객선을 침범해 진열한 상품의 이동조치는 물론, 실제로 진화용 소방차가 진입해 방해물이 있을 때는 즉시 이동 제거하는 등의 훈련이 실시됐다.

특히, 유구장옥의 경우 일부 빈 점포로 방치되는 점포 등이 인근 점포의 영업에 방해요인으로 발생하고 있어, 유구시장 장옥 전수조사를 병행 실시해 사용허가 조건에 위배되는 점포를 적발하였을 경우에는 사용허가 취소나 강력한 경고조치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훈련 종료 후에는 소화기 비치여부와 소화기 사용법,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하여 다시 한번 화재의 위험성을 주지시켰다.

정광의 기업경제과장은 “상인들이 상품판매가 우선이다 보니 소방선을 어기는 경우가 간혹 있어, 이번 합동 소방훈련을 통해 너나 할 것 없이 솔선수범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와 공주소방서는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앞으로도 소방차 진입로 터주기 훈련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오는 25일에는 산성시장 60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소방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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