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목표액 11억원, 4일 만에 넘어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의 선거자금 마련을 위한 '양승조 펀드'가 출시 4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

15일 양승조 충남도지사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설한 '양승조 펀드' 모금액이 14일 오후 5시 현재 11억7천8백4십8만원(입금기준)을 넘어서자 이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양승조 펀드는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이 1번으로 참여한데 이어 1만원짜리 소액부터 여러 지지층의 참여가 이뤄졌다.

양승조 후보는 “선거자금의 투명성과 ‘깨끗한 정치, 참여하는 유권자’의 모범적 선거문화를 만들겠다”며 “충남의 미래는 도민 모두가 참여해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펀드 출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양승조 펀드는 1차로 오는 19일까지 10일간 11억원 모집을 목표로 진행했고 투자자에게는 원금에 연금리 3.6%의 이자를 더해 오는 8월 13일에 상환할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KBS. 13일)에서 양 후보의 지지율은 과반에 가까운 46.8%로 이인제 자유한국당 후보의 20.4%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당선가능성 역시 양 후보가 53.1%에 달해 이 후보의 17.0%를 3배 이상 크게 앞서고 있어 선거비용 보전과 투자금 상환은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양승조 후보는 “성원에 감사드리고 깨끗한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받들겠다”고 조기 마감의 소회를 밝히고 “국민 여러분께 돈을 빌린 후 소중히 쓰고 원금에 이자, 그리고  ‘더 행복한 충남’을 더해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후보는 지난달 13일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을 통해 충남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후 지난 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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