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여론조사심의위’에 엄정한 조사 요구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는 5월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인터넷 언론 ‘충청뉴스’가 보도한 조사에 대하여 이의 신청서를 접수하고 엄정한 조사와 이에 따른 합당한 법적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

인터넷 언론사 ‘충청뉴스’는 ㈜알앤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5월 19일과 20일 양일간 ‘공주시장 후보 지지도’조사를 실시하고 5월 21일 그 결과를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월4일 ‘굿모닝충청’도 리얼미터에 의뢰하여 3월 30일과 4월 1일 양일간 실시한 ‘공주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를 보도했는데, 양자대결 시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후보가 56.9%를 얻어 27.2%에 그친 자유한국당 오시덕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섰다.

그런데 이번 ‘충청뉴스’는 양자대결 시 자유한국당 오시덕 후보가 47.4%,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후보가 43.2%를 얻어 오시덕 후보가 4.2%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충청뉴스’ 조사에 따르면, 20대와 30대의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후보 지지도는 각각 35.0%와 21.6%에 그친 반면에, 자유한국당 오시덕 후보는 55.5%와 69.9%의 지지도를 얻는 것으로 나왔다.

최근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와 국민정서를 고려할 때, 자유한국당 후보가 20대와 30대 젊은 유권자 층에서 이토록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조사결과는 신뢰성에 결함이 있다는 것이 김정섭 후보의 입장이다.

이러한 문제는 정당지지도 조사결과에도 그대로 나타나는데, KBS와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5월11일~12일 조사하여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주를 포함한 충남 남동권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2.4%, 자유한국당 22.7%이다.

20대와 30대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61.0%와 70.1%로, 9.8%와 8.8%에 그친 자유한국당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충청뉴스’가 보도한 공주시민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2%, 자유한국당 39%이다. 20대와 30대 유권자의 정당지지도는 ‘충청뉴스’ 조사에 따르면 20대에서 더불어민주당 37.7%, 자유한국당 37.2%이고, 30대는 더불어민주당 23.6%, 자유한국당 60.8%라는 것이다.

충남신문과 GNN뉴스통신이 세이폴에 의뢰해 5월17일~18일 조사하여 보도한 충남도지사 여론조사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김 후보 측의 주장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두 배 이상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 왔는데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와 불과 3.7%p 차이의 초박빙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5월 19일~21일 3일간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하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의 지지도는 40.3%로, 20.2%의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김정섭 후보는 “‘충청뉴스’의 여론조사와 충남신문GNN뉴스통신의 여론조사는 모두 100% 유선전화만을 대상으로 하는 ARS 조사로, 여론조사방식에서부터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정섭 후보는 “이번 ‘충청뉴스’의 여론조사결과가 누군가 불순한 의도로 여론조사를 선거에 악용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는가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거여론조사를 통해 선거민심이 왜곡되지 않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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