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예산(당초예산)만을 거론했다 주장

오시덕 후보는 6월 7일(목), 김정섭 후보 외 1인을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정섭 후보 외 1인은 지속적으로 민선 6기에 농촌예산이 대폭 감소했고, 이는 오시덕 후보가 농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공약으로 농촌예산을 복원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6월 5일 TV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그래프를 제시하며 오시덕 후보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오시덕 후보 측은 전혀 사실과 다른 왜곡된 통계자료라고 주장했다. 한해의 예산이 얼마나 쓰였는지를 보기 위해서는 본 예산(당초예산)과 추경을 모두 합친 최종예산을 확인해야 하는데 김 후보는 본 예산(당초예산)만 가지고 주장을 했다는 것이다.

김 후보측이 인용했다고 하는 자료는 공주시 재정공시로 해당 자료를 보면 연도별 세출현황에 ‘당초예산’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이는 추경이 빠진 자료로 그 해 최종예산이라 볼 수 없는 자료인 것이다.

그러나 김 후보측은 이를 마치 1년간 농촌에 쓰인 예산의 전부인 것처럼 주장하며, 농촌예산이 135억원이나 대폭 삭감되었다고 주장한 것이다. 실제 최종예산을 확인하면 2014년과 2017년은 약 22억원 정도 차이가 나며 이는 김 후보측에서 주장한 135억원과 약 110억원 가량 큰 격차를 보인다.

또한 오시덕 후보는 “2014년은 구제역과 AI 등으로 많은 농민들이 눈물 흘리고 힘들어 했던 해이다. 2014년이 유독 농업 예산이 많은 것은 이런 부분이 반영된 것이다. 그런데 김 후보는 이 당시 예산으로 복원하겠다 하니 진정 농민을 생각하고 한 발언인지 안타깝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성토했다.

오시덕 후보는 “김정섭 후보가 선거가 시작되기 전 예비후보때부터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예비후보자홍보물, 페이스북, 공약발표회 등을 통해 수차례 여러 매체로 허위사실을 유포하였고 심지어 지난 6월5일 있었던 TV 토론회에서는 그래프까지 동원해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농업 종사자분들의 우려가 너무 깊어, 이대로 넘어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상대방은 당선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상황에서 더이상 방치하는 것이 올바른 생각은 아닌 것 같아 이번 고발을 하게 되었다”고 고발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도 유권자인 공주시민들에게 진실을 밝혀야함은 물론 무엇보다도 유권자의 알권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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