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면지편찬위원회위원회 8일 발족

청양군 목면이 8일 면지편찬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고증절차에 돌입했다.

면은 지난 1994년 발행된 면지를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새롭게 보정, 편찬하는 사업에 착수해 타이핑 및 사진 수록 과정까지 마무리했다.

앞으로 편찬위원회는 면지 초안에 대한 진위 및 누락 여부 확인, 오·탈자 등을 가리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날 개최된 위원회에서는 황우원 목면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우봉명(전 목면장)씨와 이춘호·복상교(전 군의원)씨를 고문으로 추대했다.

또 성락용 노인회장, 전갑수 두릉윤성현창회장, 윤상옥 전 목면초 교장, 권혁성 주민자치위원장과 이정상 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한 각 이장 등 18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24년의 세월이 지난 면지는 그 당시 발행부수가 매우 적어 현재 남아있는 수량이 몇 부 안 될 뿐만 아니라 한자어 위주로 되어있어 읽기가 어렵고, 새롭게 변화된 내용 수록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면은 지난 1월부터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994년 이후 수록하지 못한 부분과 누락된 부분을 삽입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게 쉬운 문자로 집필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편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황우원 면장은 “군내에서 면지를 보유하고 있는 읍면은 청양읍과 정산면 그리고 목면 밖에 없다”며 “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이달 말까지 고증을 마치고 7~8월경 500부 가량 발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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