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권, 세계유산 8곳 심혈 기울여 제작

서예가이자 시인이며 전각가인 우공 이일권 선생이 백제 유네스코 세계유산 8처 8시 시·서·화·각 작품을 발표했다.

이번 작품은 공주 2곳(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부여 4곳(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나성) 익산 2곳(왕궁리 유적, 미륵사) 총 8곳을 주제로 전각 돌 4방 12cmⅩ12cm에 작품을 완성했다.

우공선생은 “이번에 선보이는 백제유네스코 세계유산 8처 8시 시·서·화·각 작품은 6개월여 소요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조상의 얼과 숭고한 정신이 숨 쉬고 있는 백제문화 우리 역사를 시·서·화·각으로 작품화 하겠다”뜻을 밝혔다.

우공선생은 지난 2017년 공산성 14처 14시를 주제로 한(제19회 서예전)아름다운 공주전을 연 바 있다.

한편 우공선생은 △(사)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사)한국 서협 부이사장 △(사)한국 서협 충남지회장 △(사)충남 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엮임 했으며 전북 세계 비엔날레 출품, 부산 세계 비엔날레에 작품을 출품했다.

또한 일본·독일·인도네시아·중국·호주 등 서예교류전, 한국문인협회 회원(문예사조 등단, 2013년 시 부문), 공주 신 10경시 발표(시·서·화·각), 공상성 14처 14시 발표(시·서·화·각), 백제 세계유산 8처 8시 발표(시·서·화·각), 서예 개인전 9회(서울, 대전, 공주)를 개최한 바 있다.

▲ 공산성

공 산 성

우뚝 선 亭정 樓閣누각은
늠름한 氣風기풍이요.
이어 쌓은 城廓성곽은
선조의 魂혼이라네.

五代王오대왕 六十四年육십사년
太平聖代태평성대 歌舞가무소리
아련히 들리는 듯
솔바람에 묻어오네

빼어난 自然景觀자연경관
熊津웅진 百濟백제 공산성
여기 우리 세계유산
千萬歲천만세 保存보존하세

▲ 송산리고분군

송산리 고분군

稜線능선따라 이어진
아름한 산자락
앞에는 市街地시가지요
뒤로는 비단 강

誌石지석과 金銀寶貨금은보화
保存보존하고 계시다
화려했던 百濟백제 魂혼
고스란히 전하셨네

智慧지혜의 장인정신
여기 우리 百濟後裔백제후예
오롯이 代代孫孫대대손손
찬양하여 물려주세

▲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앞에는 王宮왕궁터
뒤로는 扶蘇山城부소산성
白馬江백마강 莊嚴장엄하게
감싸고 흐르네

七代王칠대왕 百二十三年백이십삼년
시와 노래 부르던 곳
三千宮女삼천궁녀 貞節정절도
落花岩낙화암에 전하네

大王대왕님 사시던 관북리 遺跡유적
泗沘사비 백제 부소산성
우리 여기 오래 살며
文化遺産문화유산 꽃피우세

▲ 정림사지

정림사지

사찰주변 돌다보면
귓가에 앉는 소리
隆盛융성했던 사비왕국
國泰民安국태민안 소리로세

부드럽고 溫和온화한
五層구층 石塔석탑 앞에서는
蘇定方소정방도 文武王문무왕도
어찌 할 수 없었으리

살며시 들어올린
屋蓋石옥개석 끝자락
아름다운 完熟美완숙미
우리가 자랑하세

▲ 능산리 고분군

능산리 고분군

東西동서로 陵山川능산천 흐르고
남쪽은 案山안산이 보이는 곳
능산리 靑龍청룡 白虎백호
封墳봉분을 안고 있네

壁畫벽화그림 사이에는
연꽃무늬 월상 백호
도교 불교 老莊思想노장사상
融合융합됨이 담겨있네

卓越탁월한 예술 혼
우리 삶에 배어있으니
一心일심으로 하나되어
百濟精神백제정신 이어가세

▲ 나성

나 성

굽은 산길 平地평지이어
扶蘇山城부소산성 이어쌓고
서쪽 남쪽 온 누리
둘러친 成성이라네 

쟁쟁한 망치소리
城廓성곽에 쌓인 事緣사연
筆書峰칠서봉 높이만큼
백성 安危안위 쌓였으리

城壁성벽에 끼어있는
작은 돌도 百濟백제 歷史역사
우리가 保存보존하세
長久장구하게 쌓아가세

▲ 왕궁리 유적

왕궁리 유적

龍華山용화산 길게 뻗어
稜線능선이은 끝자락
五層오층 石塔석탑 굳게 서서
왕궁터를 지키네

薯童謠서동요 善化公主선화공주
사시던 宮궁터는
백제의 匠人精神장인정신
꽃피우던 곳이라네

蓮花紋연화문 수막새
金銅금동고리 옥구슬
곱고도 秀麗수려함은
우리의 긍지로세

▲ 미륵사

미 륵 사

동양 최대 미륵사
九層구층 石塔석탑 미륵탑
지명법사 神通力신통력
彌勒寺미륵사를 세웠네

武王무왕의 念願염원은
백성의 安寧안녕
절터 넓음보다
치미보다 높았으리

木塔목탑은 빈자리
石塔석탑은 歷史代辯역사대변
사리함에 담긴 혼
穩全온전하게 지켜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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