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벽화거리 조성

경천중학교(교장 김정식)는 배움이 즐겁고 함께 성장하는 온 마을학교의 슬로건 아래 스토리가 있는 벽화거리 조성사업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한다.

▲ 스토리가 있는 벽화거리 조성을 위해 경천중학교 학생들이 타일을 붙이고 있다.

이에 5월 27일에서 6월 2일에 걸쳐 첫 번째 벽화사업을 경천중학교 학생 및 교사, 공주대학교 미술교육과 학생들, 지역주민들이 협동하여 완성했다.

이 벽화 사업은 경천중학교에서 공주행복교육지구(마을교육공동체) 운영의 일환으로 시행했으며 경천중학교 마을공동체 사업은 첫 번째, 머물고 싶은 따뜻한 스토리 벽화거리를 5개년 중장기 계획에 의거 구획별 조성·야외벤치 및 꽃길 조성, 두 번째, 쉼이 있는 학교 밖 마을도서관을 북카페 형식으로 주민에게 개방하여 운영함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소모임 활성화, 세 번째, 온 마을과 함께하는 마을축제를 가을에 개최하여 지역주민 초청 재능기부 부스운영·바자회·먹거리 장터·공연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벽화사업은 경천중학교 주변 낙후되고 방치된 골목길을 벽화거리로 조성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지역으로 탈바꿈하여 찾아오는 벽화거리 및 지역재생을 위해 구상됐다.

스토리가 있는 벽화거리 조성을 위해 가가호호 방문을 통한 가정의 스토리 및 지역의 문화‧역사 반영, 반영구적인 벽화보존을 위해 도자기타일, 유약 및 코팅, 벽화전용페인트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느낌의 벽화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주시 계룡면 어사길(경천리) 벽화거리 조성은 행복교육 예비지구 경천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학교를 중심으로 경천중학교 학생, 공주대학교 미술교육과 학생들, 학부모, 지역주민, 마을에 재능을 가진 마을교사, 지역 대학 미술교육과 자원봉사자 모두 협동하여 경천중학교 교문과 농협 사이의 첫 번째 집을 시작으로 어사길, 돌정길에 3~5년간 벽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 첫 번째 벽화는 먼저 벽화그리기를 위한 기반으로 담장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벽면 청소작업과 바탕페인트 작업을 시작으로 교사와 미술교육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경천중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개성 있게 제작된 타일을 붙여 아름다움과 반짝임이 있는 마을 벽화를 완성했다.

타일은 지역주민,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내용으로 제작하였는데, 주제는 지역과 가정의 이야기로 크게 나누어졌다.

지역의 이야기로는 계룡면 경천리에 전해 내려오는 마을전설 및 역사, 이 지역의 문화재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며, 가정의 이야기로는 각 가족구성원의 사연, 꿈과 희망, 하고 싶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었다.

이번 벽화사업을 통해 경천중학교 학생들에게는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작업을 통한 보람을, 지역주민에게는 공공기관인 학교를 중심으로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아름답게 만들기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마을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김정식 교장은 “앞으로도 경천중학교와 계룡면 경천리 지역에서는 학교와 마을이 하나 되어 바른 인성과 창의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공동체역량 등 미래의 핵심역량을 갖춘 아이들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학교와 마을이 상생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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