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서장 조영학)는 올 여름철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높고, 폭염 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열질환 관련한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폭염대응 119구급대’를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 공주소방서 119구급대원이 구급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소방서는 119구급차 8대와 구급대원 54명을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펌뷸런스 6대를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며 각 차량에는 온열질환 출동을 대비해 얼음조끼, 팩, 정제소금, 전해질용액, 정맥주사세트 등 체온저하장비 9종을 비치한다.

지난해 공주시 폭염대응 구급활동은 12건 발생했으며, 환자의 유형으로는 열사병, 열경련이 각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열탈진 3건, 열실신 1건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온열환자 응급처치 지침 및 정맥로 확보 방법 실습 등 구급대원 특별교육을 실시하며, 온열질환 신고 시 초기 응급처치 방법 안내를 위한 의료지도 · 상담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성현 현장대응단장은 "갈수록 높아지는 기온에 어르신 혹은 아이들이 무방비로 노출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무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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