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7일 공주문화원서 개최

제13회 한국전쟁기 공주지역 민간인희생자 위령제가 (사)공주유족회 공주민주단체협의회 공주대학교참여문화연구소 주최로 7월 7일 오전 11시 공주문화원에서 개최한다.

▲ 왕촌학살지현장에 게시된 현수막

이번 위령제는 6·25 당시 억울하게 죽어간 고인들에 넋을 달래고 근현대의 역사를 공주지역 학생들 및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어 다시는 이 땅에 이러한 일들이 없기를 바라고 이번 위령제를 통하여 공주지역 과거사 역사를 재정립 하며 더 넓게는 근현대사 사적지로서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왕촌민간인학살은 한국전쟁 직후인 7월 초 경, 공주형무소에 수감된 정치범을 비롯하여 보도연맹에 가입한 민간인 600여 명이 군과 경찰에 의해 집단 학살된 뒤 왕촌 살구쟁이에 암매장 됐다.

왕촌에서 억울하게 학살당한 600여 명의 영혼에 대한 유해발굴작업이 2009년 6월 ‘왕촌 작은 살구쟁이’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실시돼 2009년과 2013년 2회에 걸쳐 397구의 유해 발견됐다.

왕촌 현장은 2001년 지면으로부터 약 30㎝ 내에서 일부 유골과 탄피가 발견됐고 2006년에도 시민단체들이 첫 위령제를 개최한 바 있다. 그리고 2009년 6월부터 발굴 작업에 착수해 8월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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