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24일까지 이미정갤러리서

이미정갤러리에서는 섬유미술작가 이성현의 세 번째 개인전 ‘울림 노스탤지어 展’이 열리고 있다.

이성현은 섬유미술 작가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울림 노스탤지어展에 발표한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새로운 소재의 적용은 섬유미술에 대해 경계를 없애는 계기가 됐다.

작가는 행복했던 과거에 대한 회상을 재구성한 감각의 세계를 섬유라는 매개체를 통해 3차원적으로 재현했다.

“시간 속에 이루어지는 행위와 느낌, 생각은 지나가며 흩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지각되지 않는 세계에 투명하게 중첩되어 틀어박혀 있다가 어떠한 매개에 의해 기억이란 이름으로 되살아난다. 사물이 빛을 마주하면 숨겨놨던 그림자를 만들어내듯이 시간과 어둠의 더께에 덮여 묻혀있던 투명한 기억은 단절된 시간을 연결시키며 그 존재를 드러낸다”고 작가노트에 적고 있다.

*노스탤지어
어떠한 시기, 공간, 장소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행복했던 과거에 대한 감성적인 갈망이나 이를 동경하는 애착심.
1989년부터 1991년까지의 미술학원과 레코드가게에 대한 회상을 재구성한 감각의 세계.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