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공주 한옥마을에 현종 인조비 건립

국립공주박물관이 지역사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시민답사가 7월 12일 나주 금성관과 나주목사 내아와 반남고분, 그리고 국립나주박물관을 답사했다. 또 국립부여박물관에서 기획전시 중인 ‘개태사, 태평성대 고려를 열다’전도  다녀왔다.

나주관찰부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일행

영산강 유역에서 출토된 마한인 돌널의 복원 전시 모습. 이 돌널 안에서 금동관과 금동신발 등이 나왔다.  


고려 건국(918년) 1100년을 맞아 공주박물관회(40명)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이번 답사는 공주대 윤용혁 명예교수와 국립공주박물관 배영일 학예연구실장이 동반, 전문가의 설명과 해설을 제공했다.

나부박물관의 ‘삼별초와 동아시아’을 둘러본 일행이 삼별초와 나주와의 연관성에 의문을 말하자 “고려의 대몽항쟁은 △강화도 대몽항쟁 △진도의 대몽항쟁 △제주도 대몽항쟁 △오키나와 대몽항쟁으로 볼 수 있는데 고려몽골연합군이 제주도 삼별초를 정벌하기 위해서는 나주 영산항으로 들어와 반남면에 군대를 집결하여 배 120척이 출항했다”고 윤용혁 교수는 설명했다. 

나주목의 객사 정청인 금성관 전경


윤 교수는 이어 “고려는 건국부터 8대 현종까지 100년간 혼란시기였으나 현종의 치세로 이후 400년간 그의 3명 아들(9대 덕종, 10대 정종, 11대 문종)이 왕위를 이었다. 특히 1011년 거란의 침공으로 현종이 나주로 피난갈때와 올때 공주에 들렀을 때 김은부의 딸 3명이 현종의 비가 되고, 그 자녀 중 3명이 왕으로,  2명이 다시 왕비가 되어 고려의 역사를 계승하게 됐다”며 공주와 고려와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공주향토문화연구회에서는 고려 현종과 조선 인조가 공주를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현종 방문 1000년째인 지난 2010년 3월 11일 공주 한옥마을에 고려 현종비와 조선 인조비를 건립했다.

나주박물관 방문을 환영하는 영상


한편 전국 9개 국립박물관에서 순차적으로 전시되는 고려 건국 1100년 기념 특별전 일정은 △개태사, 태평성대 고려를 열다(국립부여박물관 2018. 5.22~7.22) △삼별초와 동아시아(국립나주박물관 2018. 6.26~8.19) △빚고 찍은 고려(국립중앙박물관 2018. 7.20~12.31) △중원의 고려 사찰:사람과 바람(국립청주박물관 2018. 7.24~11.11) △창령사 터 오백나한(국립춘천박물관 2018. 8.28~11.25) △고려시대의 미륵사(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 2018. 9.11~12.30) △부안천자·강진청자(국립전주박물관 2018. 9.22~12.2) △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국립대구박물관 2018.10.23~2019. 2. 24) △충청남도의 고려(국립공주박물관 2018. 11.6~2019. 1.13)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국립중앙박물관 2018. 12.4~2019. 3.3)이며 내년 봄까지 전시된다. 

부여박물관의 고려 태조 왕건 동상을 영상 전시한 모습
고려 태조 왕건의 청동 인물상

 

 

개태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을 영상 전시한 모습 

국내 최대 크기의 개태사 쇠북 모형과 왕건의 영상 장면
고려 특별전 관람을 마치고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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