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8월 4일 5개 시·군 대상…벌통 막고 양어장 급수 중단해야

충남도가 밤나무 재배 임가의 부족한 일손을 덜고 우수한 품질의 우량 밤을 생산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도내 밤나무 집단재배지를 대상으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 밤나무 재배지 항공방제 장면

이번 항공방제는 어린 밤송이 속에 알을 낳아 종실의 품질에 피해를 주는 북숭아명나방을 방제하기 위한 것으로, 산림청으로부터 헬기를 지원받아 실시된다.

방제 면적은 천안시 152㏊, 공주시 3002㏊, 부여군 2211㏊, 청양군 507ha 예산군 52㏊ 등 5개 시·군 5924㏊다. 방제 일정은 지역별로 △천안시 7월 31일 △공주시 7월 24일~7월 30일 △부여군 7월 31일~8월 4일 △청양군 8월 2일~8월 4일 △예산군 8월 1일에 실시계획이다.

방제 시간은 해당일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로, 항공방제 특성상 비, 바람, 안개 등 기상여건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인접 지역에서는 홍보방송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방제 당일 해당지역에서는 △벌이 나오지 못하도록 벌통을 막고 △양어장 급수를 일시 중단해야 하며 △우물·장독·음식물을 덮고 △가축방목 및 입산금지 등으로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밤나무 항공방제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사람과 가축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인증된 저독성 약제를 사용할 것”이라며 “특히 방제작업을 매일 새벽에 착수해 오전 중에 완료하도록 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항공방제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해당 시·군 산림부서(천안시 ☎ 521-5531, 공주시 ☎ 840-8414, 부여군 ☎ 830-2432, 청양군 ☎ 940-2474, 예산군 ☎ 339-76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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