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시장, 계룡면 순방에서 의지 밝혀

민선 7기 제9대 김정섭 공주시장은 7월 26일 오전 10시 30분 계룡면을 순방했다.

계룡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 자리에는 공주시의회 박병수 의장, 이창선 부의장, 김경수 · 서승열  ·박석순 · 정종순 공주시의원, 박상진 계룡조합장, 갑사 탄공 주지 스님, 신원사 중하스님, 김정식 경천중교장, 박영일 노인회장, 방재천 계룡면발전협의회장, 임립 미술관장을 비롯한 계룡면민들이 참석했으며 공주시청 간부공무원들이 배석했다.

계룡면을 순방한 김정섭 시장

김정섭 공주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민선7기 시장으로서 빠짐없이 민심, 민의를 잘 듣고 4년간의 계획 세워 소홀하지 않도록 살피며, 그중 간단한 것들은 바로 시행 하겠다”며 “큰 것은 예산을 세워서 처리하겠으며, 시민들이 바라고 있는 것을 우선으로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수 의장과 이창선 부의장을 비롯한 참석한 시의원의 인사가 끝난 뒤  계룡 면민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좌로부터) 박석순 시의원, 이창선 부의장, 김정섭 시장, 박병수 의장, 김경수 시의원, 서승열 시의원, 정종순 시의원 

계룡 면민들은 ①양화저수지 오염을 고발하며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②화헌 1리(여사울) 가로등이 항상 켜 있어 관리가 요구된다. ③갑사 입구 관광호텔 32년째 방치, 주차장으로 활용방안을 포함한 해결 방안 모색하자. ④양화저수지 데크 시설 설치와 오영 악취 해결 방안 요구 ⑤공주-논산간 도로에 갑사 집입로 너무 멀어 외지인 불편 ⑥양화2구 행복나눔경로당 건립 요구 ⑦갑사와 신원사 홍보 및 인터체인지 개설과 계룡산 이정표 설치 ⑧계룡저수지 둘레길(오른쪽) 데크 설치 건의 ⑨경천중학교 다목적체육관 신설 요구 ⑩계룡면 딸기 유통가공센터 설립 방안 ⑪하대리 이학순 애국지사 비 주변 정비 요청 등을 건의했다.

계룡면민들의 순방 행사에 참석한 모습

이에 김정섭 시장은 먼저 “하대리에 있는 이학순 애국지사는 제가 알고 있는 공주의 애국지사로, 비석이 있지만 홍보가 미비하여 경계석이 없으니 정비 해 달라는 얘기죠?”라며 “일본에 의해 나라가 망했을 때 자결하신 이학순 애국지사는 현충원에 모셔졌는데 공주의 정신을 상징하는 분으로 꼭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갑사 탄공 주지스님(좌)과 신원사 중하 주지스님(우)

이어 김 시장은 “오늘 질문하신 사항 중에는 쉬운 문제도 있고 어려운 문제도 있다”고 말문을 연 뒤 “양화저수지 데크 길은 계룡저수지처럼 데크 시설을 해야 하지만 먼저 오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으므로 검토 하겠다”고 답변했다.

화헌1리 가로등  관리 문제에 대해 안전산업국 박승구 국장은 “자동타임 설치인듯하다. 즉시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양화2구 행복나눔경로당 건립은 “검토하겠다‘며 계룡저수지 왼쪽 편 둘레길 데크와 출렁다리설치 등 관광계획방안에 대해서는 “계룡저수지 데크 길은 계속 이어갈 것이나, 출렁다리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든다”며 “신중하게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또 갑사 주지스님이 건의한 갑사 입구 관광호텔건물 철거방안에 대해서는 “갑사지구 경관의 핵심적인 문제로 쉽지 않겠지만 공주시가 꼭 풀어야할 문제로 해결 방안을 찾아 보겠다”며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아보자”며 관심있게 말했다.

김정섭 시장이 면민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계룡산 인터 체인지 신설에 대해서는 “이런 공사를 할 때에는 국토부에서  비용대비 이득을 계산하게 된다. 다른 의견으로는 계룡산 입구의 관문도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며 “갑사관광 지구를 큰 그림 속에서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신중하게 말했다.

양화저수지 데크 시설 설치와 오영 악취 해결 방안 요구에 대해 박승구 국장은 “양화저수지 근처 돈사의 방류수로 인한 오염과 악취인데 농어촌공사에서 시와 하수시설처리 계획을 갖고 있어 조만간 실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경천중학교 강당 건립, 계룡면 딸기 유통가공센터 설립 방안은 검토를 약속했고, 계룡저수지 출렁다리 건설은 비용이 많이 들어 검토 중이라고 김 시장은 답변했다.

이창선 부의장은 “당선되어 시의원이 되면 당(黨)을 따지는 것은 필요없다. 모두가 공주시의원”이라며 “그동안 도비 반납액이 5~60억원이 넘었다. 교육청 데크길이 3년도 (파손되어)못갔다. 갑사 관광호텔은 안전도 검사와 소송문제 등을 면밀히 검토할테니 기다려 달라. 딸기 유통가공센터는 곧 베트남과 MOU 체결을 추진 중에 있다. 김정섭 시장은 (취임)한 달도 안된 시장이다. 믿고 기다려 달라. 신바람난 공주가 되길 위해 같이 노력하겠다. 공주시와 시의회를 믿고 기다려 달라”며 행정부와 견제하는 시의회가 합심해 갈 것을 약속했다.

김정섭 시장은 “오늘 20개 질문은 집행부와 시의원, 또 정진석 국회의원과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협의하겠다”며 “예산낭비 줄이고 시민 의견을 잘 들어 잘 해 보겠다. 몇 달 후 계룡면 총회를 열겠다”는 마무리 발언으로 이날 행사를 마쳤다.   

김정섭 시장(우)과 이창선 부의장(좌)이  환하게 웃으며 면민들과 악수를 건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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