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건이 낳은 ‘근대’-일제강점기 공주의 풍경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은 공주의 풍부한 문화 콘텐츠의 활용이 담긴 공주학연구총서 제2집 「토건이 낳은 ‘근대’-일제강점기 공주의 풍경」을 발간했다.

공주학연구총서 제2집은 공주대학교 사학과 송충기 교수가 집필했으며 전체 3장으로 구성됐는데 제1장은 ‘토건정치의 등장(물길에서 육로로)’편으로 공주철도 잔혹사, 철도대신 도로(신작로 등장), 도청과 맞바꾼 금강교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또 ‘근대도시 만들기 편’인 제2장에는 시가지 정비, 신식 관청, 생산과 소비시설 등의 내용이 실려 있으며 ‘문화도시로 전환’ 편인 제3장에는 토건정치의 산물(교육도시의 건설), 공원(公園)에서 사적(史蹟)으로 등 유물 수습과 보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송충기 교수는 “지역학의 연구센터를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공주에는 뛰어난 지역학 전문가들이 계시고 전통이 강한 향토사 단체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있어 이를 도움으로 이 책을 출간할 수 있었으며 또한 공주시가 공주학연구원의 설립과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지원한 것이 시기적절했다”고 말했다.

송충기 교수는 서울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보훔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국립공주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립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의 자료실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서양사 강좌’(공저), ‘나치는 왜 유대인을 학살했을까?’ 등이 있고 역서로는 ‘히틀러와 홀로코스트’, ‘옥시덴탈리즘’ 등이 있다.

‘역사로의 희귀와 동독에 대한 기억’, ‘나치시대 콘라트 로렌츠의 학문과 정치’, ‘노르베르트 베버 신부의 공주여행기(선교사에서 순례자로)’ 등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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