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권의식 내려놓고 청렴한 생활 솔선수범해야”

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이 8월 6일 오전 10시 공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원 개인사무실 폐쇄를 제안했다.

▲ 이창선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이창선 의원은 “의원 사무실안에 컴퓨터, 냉장고, 에어컨, 정수기, TV, 프린터기, 옷장, 책상 등이 개개인 다 있고 각종 음료수라든가 간식거리가 있다. 그리고 개인 노트북을 지난 7대 의원들이 사용하던 것을 수리해서 각 의원들에게 지급했는데 한 대당 시가로 150만원 상당 간다”며 “지난 7대 의원들은 4년 동안 컴퓨터를 열어보지도 않았다. 손자와 자식들한테 줘서 게임을 하고 고장 나서 가지고 오지 않다가 기자들이 취재한다고 하니까 반납을 해서 수리해서 의원들에게 지급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공무원들은 사무실 안에서 담배를 못 피우는데 의원들은 이 안에서 담배를 피우기 때문에 담배 피우는 의원 방은 환풍기 시설이 되어 있다”며 “나는 부의장실을 반납하여 부의장실을 의원민원실로 사용하고 있고, 현재 내 사무실이 없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민원상담실을 책상 없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윤리강령에 보면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법규를 준수하고 검소하고 청렴한 생활을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며 “당선되기 전 우리가 봉사하고 솔선수범하고 절약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특권의식을 누리면 안 된다. 특권 의식을 내려 놓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의원사무실이 교실처럼 하나로 되어 있어 서로 의견차이가 있다가도 의원실로 오면 서로 볼 수밖에 없어 악수하고 소통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개인 사무실이라 서로 볼 수도 없어 의견 차이가 생겼을 경우 소통할 수 없으니 개인 의원실 폐쇄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다만 우리시 의정비가 충남도에서 제일 적다. 10년 전과 똑같은데 의정활동을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의정비 및 연구용역비를 올리는 것을 시민들께서 해 주셔야 할 일이고 시민들께서 꼭 해주셔서 의원들이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시고 꾸짖어 주시고 감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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