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정서, 손 편지를 써보아요”

공주유구도서관(관장 천명철)은 8월 10일 ‘제4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쓰기를 했다.

▲ 책 속 인물에게 한글 손 편지쓰기에서 아이들이 손 편지를 쓰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한글 손 편지 쓰기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국립한글박물관 공동주관 사업으로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유롭게 책을 읽고, 책 속 주인공에게 한글로 손 편지를 써서 보내는 사업으로 우수작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보기 힘든 손 편지를 학생들이 직접  써보는 것을 경험하는 것으로 책을 읽고 독후활동으로 진행되는 다른 글쓰기에 비해 거부감이 적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주유구도서관에서는‘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소중애 지음, 비룡소 출판)’을 읽고 세상에서 이름이 가장 긴 김수한무에게 편지를 썼다.

더운 날씨이야기로 시작해서 이름에 대한 이야기, 별명 그리고 이름이 길어서 부르기가 힘든 김수한무에 대한 걱정까지 참여한 학생들 모두 각기 다른 이야기를  편지에 썼다.

천명철 관장은 “메일이나 문자·SNS 등 디지털 매체로 자신의 소식을 전하는 요즘에 손 편지라는 아날로그적인 활동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고 편지쓰기라는 일상의 활동과 책읽기가 연계하여 독서나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어 만족스럽다”며 지속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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