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원 갤러리서 8월 28일~9월 9일까지

제15회 한국화 한지민예품전이 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공주문화원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2018년 한국화민예품전은 ‘현대 한국화와 민예품, 그 교육적 활용’으로 기획, 추진했다.

제 I 부는 한국화와 민예품의 문화적 의미를 정의하고 한국화민예품이 학교와 사회 문화예술 전반에서 민중적인 생활예술로서 계승 발전하는 문화적 가치를 찾고 또한 학교, 사회에서 한국화민예품의 활용방안 및 실제를 제시함으로써 한국화민예품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제 II 부는 제15회 한국화민예품전 100명의 작가 작품을 수록했다. 더불어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된 한지 부채, 등, 방패연, 우산, 기타 민예품 등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화민예품의 현대적 전통과 새로운 방향성을 진단할 수 있다.

백인현 한국화전통미술제 기획·추진위원장은 “한국화민예품전은 ‘가장 한국적인’ 민예의 전통을 수용하고 융합하여 현대 한국화를 실용성을 지닌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창작해 가는 일”이며 “민중들의 삶 속에 친근하게 파고들었던 민예의 예술적 가치는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동시대 미술의 목적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작가들의 참여와 노력이 미술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과 아름다움, 가치를 전해주는 메신저가 되기를 기대하고 현대 한국화가 전통 민예품에서 다채롭고 아름답게 계승되어 피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화민예품전은 2004년 ‘한국화와 전통민예품의 만남전’을 시작으로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한국화전통미술 축제이다.

본 미술제는 그동안 한국화와 전통 민예품의 가치와 융합을 고민해 왔으며 오늘에는 ‘한국화민예품’이라는 현대적 의미의 전통미술 영역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1975년에 최순우 국립중앙박물관장은 “‘한국민예미술’전을 기획하면서 서문에서 ‘민예품(民藝品)이란 평범한 민중의 생활 속에서 우리 풍토, 정서, 습관 등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만들어져 전승되어 온 민족 고유의 공예, 회화, 조각 등 민중예술품을 두루 이르는 말”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민예품은 우리 선조들의 다양한 세시풍속과 민속놀이를 통하여 우리의 정신과 슬기, 가치관 등 민족의 조형 기질과 특색이 잘 나타나 착하고 무던한 맵시와 더불어 아름답고 소박한 한국미를 지니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한지를 활용한 부채, 등, 연, 우산, 탈, 병풍, 가리개, 창호지, 그릇, 함, 옷 등의 생활용품이나 주거용품이다.
 
‘한국화민예품전’은 2004년부터 다양한 한지를 활용한 부채, 등, 방패연, 우산, 탈, 그릇, 격자창, 가리개, 족자 등 전통 민예품과 한국화의 융합으로 현대적 실용성과 전통 미학의 가치를 연구해 왔다.

그 결과 2013년에는 10주년에 즈음하여 ‘한국화민예품전’과 함께 ‘전국중등미술수석교사 워크숍’, ‘한국화한지민예품 학생작품자료전’, ‘청소년 한국화한지민예품 체험 축제’를 열었고, ‘한국화 한지민예품교육’ 책을 발간했다.

이후 한국화민예품전은 전시와 교육·체험 활동을 함께 진행하여 실제 교육적 활용과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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