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가라츠 여름밤의 향연’ 야행에서 호응얻어
공주시가 다양한 역사문화유산 자원을 접목한 야간형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인 ‘2018 공주 문화재 야행(夜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8월 24일~25일 이틀간 공주시 제민천 주변에서 펼쳐진 이번 야행에서는 2018 무령왕 한일청소년교류 음악프로그램인 ‘공주-가라츠 여름방의 향연’ 이 공주 시민의 발길을 묶었다.
영명중고 학생과의 교류를 기반으로 진행된 ‘공주-가라츠 여름방의 향연’ 은 △공주와 가라츠(무령왕 탄생지)의 민간교류를 청소년 학생으로 확대 △자라나는 세대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토대로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심성 함양 △무령왕을 통한 공주-가라츠 간 민간교류 기반 확산에 목적을 두었으며 공주영명고등학교가 주최했으며 공주시와 가라츠시가 후원했다.
가라츠 관내 초, 중,고,대학생 등 13명(공연팀)과 인솔 및 학부모 7명로 구성된 공연단은 24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영명고 강당에서 공연, 청소년 간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한일 청소년교류의 시발점이 되었다. 공연 후 다과회에서 양국 청소년들은 선물을 주고 받으며 서툰 외국어로 소통을 위한 미소가 꽃을 피웠다.
저녁 8시 30분부터 반죽동 문화원 앞에서 펼쳐진 공연에서는 ‘아리랑’과 ‘사꾸라’를 같이 부르고 이어 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공주 및 가라츠)와 영명고, 구경하러 나온 시민들이 모두 ‘니리므세마(왕의 섬)’와 ‘아리랑’을 불러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됐다.
야행을 보러 왔던 한 시민은 “일본의 청소년들의 공연을 보면서 아리랑을 부를때는 가슴이 뭉쿨했다”며 “우리나라와 일본은 미래에 같이 상생해야 할 가까운 이웃으로 다음 세대들에게 넓은 세계관을 심어주어야겠다”며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가라츠 공연팀은 25일 세계유산 전통사찰인 마곡사를 답사 한 뒤 한옥마을에서 3박을 마치고 26일 아침 공주를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