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충남 장애인체전 개막…선수·임원 등 4300여명 참가

충남도 내 장애 체육인들의 화합의 제전인 ‘제24회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가 7일 계룡시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8일까지 2일 동안 진행하는 이번 체전에는 15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4300여명이 참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대회 종목은 육상과 역도, 탁구, 배드민턴, 보치아 등 정식 16개, 시범 1, 바둑과 다트 등 전시 4개 등 총 21개다.

또 탁구와 배드민턴, 볼링, 보치아, 축구 등 12개 어울림 종목을 채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와 함께 △군의장대 시범공연 △블랙이글스 에어쇼 △장애인 수화 창작 무용 비츠로 공연 등이 진행돼 대회 분위기를 돋웠다.

이날 오후 계룡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양승조 지사, 선수와 임원 등 1만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 및 심판 대표 선서, 축하공연, 성화 점화, 식후행사 및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대회장인 양승조 지사는 “체육은 마음을 움직여 고난을 이겨내고, 장애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준다. 특히 장애인체육이야말로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시험하는 대단한 도전이자, 경이로움 그 자체”라며 “이 자리를 빌려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보여주고 있는 장애인 선수와 임원, 가족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인사 드린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지난 7월 도지사 취임 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충남을 약속드렸다”라며 “12만 충남 장애인과 220만 도민을 위해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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