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김지철 교육감 ‘충남진로창업교육원’ 건립 협약

충남도와 도교육청이 진로·창업 교육·연구의 산실이 될 가칭 ‘충남진로창업교육원’을 내포신도시에 설립키로 뜻을 모았다.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은 7일 도청 접견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충남진로창업교육원을 공동 설립키로 약속했다.

충남진로창업교육원은 내포신도시 산학협력 시설용지 내에 오는 2022년까지 453억 원을 투입, 3만㎡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만㎡ 규모로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충남진로창업교육원에서 추진하게 될 사업은 △교원 연수 △학교 안팎 청소년 및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 운영 △학교 진로 교육 지원 △각종 콘텐츠 개발 및 보급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학교 진학 교육 지원 △진로진학박람회 운영 △상설 진학상담실 운영 △진학 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 안팎 청소년 및 도민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 창업 분야 교육·체험·연구·학술 등의 사업 및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도에서 추진하는 각종 교육 사업과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협력한다.

도는 충남진로창업교육원 설립·운영에 필요한 재정과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절차를 지원하며, 학교 안팎 청소년과 도민 대상 각종 교육 사업 및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협력한다.

도와 도교육청은 실무 책임자 및 담당자를 중심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 세부적인 사항을 별도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도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 희망 비율은 46.8%로 나타났지만, 직업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학생들 59.6%가 목표 직업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충남진로창업교육원 설립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앞으로 내포신도시에 세워질 충남진로창업교육원이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창업 체험 교육 환경 조성에 일익을 담당해 줄 것으로 기대하며, 더 나아가 내포신도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충남경제를 일구는 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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