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평과 한일 도자교류’ 사진전 성황

공주의 역사·문화를 기록하고 알리는 금강문화포럼의 ‘우리가 지켜야할 공주문화’ 열세 번째 이야기 ‘이삼평과 한일 도자교류’ 사진전 개막식이 지난 9월 17일 오후 4시 충남역사박물관 전시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종태(이삼평 연구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김정섭 공주시장, 최창석 공주문화원장, 육종명 공주경찰서장, 한국도자문화협회 오유근 회장 등 시민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개막식 테이프 커팅 장면

이날 사진전은 금강문화포럼(대표 신용희)이 주최하는 ‘우리가 지켜야 할 공주문화’ 시리즈 연속선상 작업으로 2018년 주제를 ‘도조 이삼평과 한일도자교류’로 정하고 공주 학봉리가 고향이고 일본 백자의 효시가 된 이삼평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와 공주 계룡산 분청사기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이번 전시는 이삼평 공과 도자기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도자문화의 전통을 지키며 민간교류의 기틀을 마련하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어 의미를 더했으며 특히, 나태주 시인이 이삼평공을 기리는 ‘달빛혼령’ 시를 낭송해 눈길을 끌었다.

신용희 대표의 인사말 장면

신용희 대표는 “공주에는 우리가 지켜야할 역사적 인물이 많으나 챙기지 못하고 있다”고 서두를 연 뒤 “이삼평공은 공주 출신으로 일본 도조(陶祖)로 추앙받고 있다. 또 ‘계룡산철화분청’은 공주 지역의 또 하나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으로 이번 전시와 도록 발간이 시민문화운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인사말에서 밝혔다.

김정섭 시장의 축사

김정섭 공주시장은 “공주의 문화유산을 사진으로 기록하여 공주문화콘텐츠를 아카이브화 하는데 목적을 두고 매년 공주문화사진전과 도록을 발간하는 금강문화포럼의 신용희 대표와 회원들에게 수고의 말씀을 전한다”며 “십 수년 간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해 오고 있는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한국도자문화협회 오유근 회장의 축사


한국도자문화협회 오유근 회장은 “아리타와의 교류는 30여 년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금강문화포럼의 ‘이삼평과 한일 도자교류’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한국도자문화협회와 이삼평연구회는 앞으로도 한국 도자발전에 힘을 모아 동행할 것”이라고 축사에서 밝혔다.

이삼평공을 기리는  '달빛 혼령' 시를 낭송하는 나태주 시인
김정섭 시장에게 이삼평도자상을 설명하는 신용희 대표

 한편, 금강문화포럼은 △공주의 석조물(2006) △공주의 전통제례(2007) △공산성의 사계(2008) △아름다운 금강(2009) △공주의 근대건축물(2010) △한일백제문화교류전(2011) △유구직물 르네상스를 꿈꾸며(2012) △순교성지 황새바위(2013) △제민천(2014) △고마나루(2015) △백제 무령왕 교류 15년(2016) △공상성의 어제와 오늘(2017) △이삼평과 한일 도자 교류(2018)등 공주의 역사문화를 주제별로 발표한 ‘우리가 지켜야 할 공주문화’를 13년간 진행해 오고 있다.

개막식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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