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을 이야기하는 폐막행사 ‘주목’

한류원조 백제의 춤과 노래를 즐기는 제64회 백제문화제가 22일 폐막식을 끝으로 9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 제64회 백제문화제 공주행사장 전경

폐막식은 9월 22일 저녁 7시 공주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려 지역 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써내려간 아름다운 가을날의 동화를 마무리하고, 내년 축제를 기약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이번 폐막식은 1500년의 시공간을 넘어 여전히 우리의 문화적 디엔에이 (DNA)에 살아 숨쉬는 백제의 예술혼을 재확인하고, 한류원조 백제와 오늘날의 한류 등 과거와 오늘의 연계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시대정신인 ‘화합’을 이야기 한다.

‘백제의 후예’란 주제의 식전공연은 연출방식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연형식의 공연인 ‘백제프린지페스티벌’에서 선발된 ‘아토무용단’(한국무용)과 ‘블로코 플랜타’(삼바레게 타악퍼포먼스)가 관람객과 호응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폐막식의 공식행사는 제64회 백제문화제 하이라이트 영상,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나소열 충청남도 정무부지사의 격려사, 정진석 국회의원 및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의 축사, 김정섭 공주시장과 박정현 부여군수의 폐막선언, 백제혼불 재움식, 폐막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공식 후원사인 한화그룹과 하이트진로(주)가 충남도지사 감사패를, 기부(후원)업체인 농협 충남지역본부, 솔브레인(주), 애터미(주), (주)대명철강 등이 추진위원장 감사패를 각각 받는다.

폐막공연에서는 ‘2019년 제65회 백제문화제’를 의미하는 65명의 출연진이 참여하여 화합의 노래, 우리는 하나, 새 시대의 화합 등 총 3막으로 구성된 15분내외의 공연이 펼쳐진다.

소리꾼과 국악단, 퍼포머와 댄서, 다문화합창단 등이 백제의 춤과 노래, 오늘날 케이팝(K-POP)과 댄스 등 과거와 현재가 하나 되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피날레 장면에는 무대 중앙의 무령왕릉이 갈라지면서 합창단이 나와 도열하고, 이들의 노래에 맞춰 등장한 출연자 모두가 하나가 되어 화려한 퍼포먼스와 대합창으로 새시대 화합의 장을 연출하는 것으로 절정에 이른다.

식후행사로는 젊은 층이 가장 열광하는 힙합뮤지션 딘딘, 치타, 이로한 등이 축하공연 무대에서 강렬한 힙합 스웨그를 발산해 관객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으며, 마지막 남은 아쉬움을 홀가분하게 날려버린다.

백제문화제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리며 축제장을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21일과 22일 ▲공주 행사장에서는 다리위의 향연, 충남연정국악원과 함께하는 백제문화제 기념 비타민콘서트, 대백제왕국퍼레이드 ▲부여 행사장에서는 하이테크백제퍼레이드, 추억의 7080콘서트, 자체 폐막행사 등이 각각 관람객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올해 새롭게 업그레이드 하거나 처음 선보인 상설 프로그램인 ▲공주의 웅진판타지아(뮤지컬 공연), 백제등불향연 및 별빛정원, 백제고마촌 저잣거리 및 웅진성의 하루, 웅진체험마당, 웅진 어드벤처 ▲부여의 국제무역항 구드래나루, 백제메이즈, 백제RPG, 레고사비백제, 상상뮤지엄&사비도성ICT, 백제금동대향로음악분수 등으로 인해 백제문화제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즐기고 체험하는 문화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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