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10월 15일까지 등산객 위치추적 신고건 11건

공주소방서(서장 조영학)는 최근 들어 산에 올라가 하산하지 못하고 실종되는 사건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공주소방대원들이 조난 실종자를 찾아 산을 내려오고 있는 모습

본격적인 가을철 등산객이 몰리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위치추적 신고건은 11건으로 치매노인 행방묘연 3건, 도토리 등 임산물 채취 중 미귀가 4건, 산행 중 고립 2건, 미귀가 2건으로 대부분 산에 올라가서 하산하지 못하고 조난 실종되는 사고로 나타났다.

특히 실종자 대부분이 고령자로써 무리한 산행 및 심신미약 등의 상태로 산에 올라가 길을 잃고 실종되는 사고로 이어지며, 핸드폰 미소지로 가족들과 연락되지 않아 위치추적에도 어려움이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공주소방서에서는 실종자 수색사고시 골든타임 확보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실종자 수색구조 대응매뉴얼을 자체 제작하고 수색작업 초기에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하는 등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사고는 발견이 늦어지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산에 올라갈 경우에는 꼭 핸드폰을 소지하고 치매노인에게는 위치추적기를 부착해야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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