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소독시설 설치 운영, 야생조류 침입차단에 안간힘

공주시가 동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AI청정지역을 수호하기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고병원성 AI는 2014년부터 매년 주로 동절기에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동절기에는 위험지역 오리 사육제한, 신속·과감한 살처분, 일시 이동중지 등 강력한 방역조치로 예년에 비해 발생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시는 방역상황실을 가동하고 거점소독시설 방역초소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며, 방역차량을 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관내 500수 이상 가금류 사육농가(86가구)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가용인력을 총 동원하여 농장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야생조류로부터의 침입을 차단하기 위해 농·축협의 공동방제기를 동원하여 모든 가금농가에 조류 기피제를 살포하고 전 농가에 대하여 홍보를 실시, 축사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5일부터 우성면 목천리 23번국도 하행선에 거점소독시설 가동에 들어갔다. 심각상황이 아님을 감안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철새가 북상하는 3월까지는 발생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축산농가에서는 모임, 행사 참여를 자제할 것과 농장 출입 시 신발 갈아 신기만 준수해도 각종 질병감염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며, “AI유입 차단을 위해 차량 소독여부 및 가축이동사항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으로 ‘AI청정지역’을 반드시 지켜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