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좋은 날 가족과 함께 즐기는 작은 음악회

공주시 웅진동이 10월 27일까지 매주 주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 쌍수정에서 ‘세계유산등재 3주년 기념 주말 주민참여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 공산성 쌍수정에서 열리고 있는 웅진동 주민참여 문화공연 장면

웅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현석열)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 3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과 함께 이 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보다 흥미로운 볼거리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13일 열린 첫 행사에서는 웅진동 주민자치센터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참여, 지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풍물팀과 우리춤 무용단이 남녀노소 많은 관광객들이 서로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행사 마지막에는 관객과 출연진이 어우러져 백제춤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흥겨운 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날 대전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은 “백제문화제 기간 이 곳에 와 보지 못해서 아쉬워하다가 마침 여행하기 좋은 가을 날씨에 산책처럼 나섰는데 뜻하지 않게 흥겨운 공연을 관람해 힐링한 기분”이라며 “다음주에도 꼭 다시 와보고 싶다“고 말했다.

천용순 웅진동장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순수한 문화행사를 통해 우리 동네에 대한 주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석열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 더 풍성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이들 오셔서 관람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크고 작은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멀리가지 않고도 소통할 수 있는 힐링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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