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수 향토연구가 ‘땅이름으로 보는 공주 이야기’ 강연

지난 10월 15일 오전 10시 공주시 중학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관내 통장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장길수 향토연구가의 ‘땅이름으로 보는 공주 이야기’ 강연이 진행됐다.

▲ 장길수 향토연구가가 ‘땅이름으로 보는 공주 이야기’ 강연을 하고 있다.

지난여름, 공주시민과 관광객을 상대로 ‘공주 버스킹’ 프로젝트를 실시한 바 있던 쌍달작은도서관이 이번에는 ‘공주 스토리’라는 기획 강좌를 마련, 그 첫 번째로 공주와 중학동을 중심으로 지명에 얽힌 이야기와 공주의 숨어있는 역사를 중학동 통장을 대상으로 강좌를 진행한 것이다.

이날 초청된 장길수 강사는 공주시 읍·면·동의 지명에 얽힌 이야기를 직접 조사하고 연구한 공주시 향토연구가로 ‘공주의 땅이름 이야기’ 저자답게 한 시간 동안 진행한 강연에서 공주, 계룡산과 금강, 제민천, 중학동의 유래, 봉황동과 반죽동 등 여러 지명에 대한 이야기를 공주의 역사와 함께 재미있게 풀어 나갔다.

강연이 끝난 후, 중학동 주민자치센터의 오종휘 동장은 “공주시와 중학동의 각 지명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운 역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오늘 알았던 내용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스토리텔링에 활용하여 지역 관광자원으로 키워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강연을 들은 중학동의 통장들은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그동안 너무도 모르고 있었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알게 된 것을 공주시 원도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공주와 중학동에 대해 소개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쌍달작은도서관의 ‘공주 스토리’ 기획 강좌는 공주의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입담 좋은 강사를 초청하여 그동안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민간주도형 역사문화 아카데미이며 직접 찾아가는 강좌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쌍달작은도서관 양동진 운영팀장은 “앞으로 시민과 관광객은 물론이고 학교와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주 스토리’ 기획 강좌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 스토리’을 기획한 쌍달작은도서관은 공주시 정안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10년 전 공주로 귀농한 문화예술인 부부가 만든 사립작은도서관으로 미술활동과 문화공연기획을 하고 있으며, 책과 숲, 자연, 예술 등을 활용하여 지역주민과 도시민, 그리고 청소년을 위한 문화, 예술, 체험, 교류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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