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철화분청사기 성황리 막 올라

지역의 독자적인 문화예술 유산인 철화분청사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2회 계룡산철화분청사기 축제가 10월 18일 반포면 계룡산 상신리 도예촌 일원에서 개최됐다.

계룡산풍물단의 식전 공연

이번 축제는 김정섭 공주시장, 박병수 공주시의회의장, 이창선 공주시의회부의장과 김경수 ․ 김동일 ․ 박기영 ․ 이맹석 ․ 임달수 시의원, 윤용혁 공주향토문화연구회장, 이종태 이삼평연구회장, 김두영 충남미술협회장, 이주성 반포면장, 김종환 반포농협조합장, 김강일 반포파출소장, 최금진 상신리 이장을 비롯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윤정훈 도예촌장의 인사말

윤정훈 도예촌장은 “계룡산 철화분청은 고장으로 도예촌은 27년 전 18명의 작가들이 모여 시작된 곳”이라며 “도예촌이 성장할 수 있음은 공주시와 지역 주민의 성원으로 이루어졌다. 오늘 축제인 상신리 마을의 잔치마당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인사말에서 밝혔다.

김정섭 공주시장의 축사

김정섭 시장은 “이곳은 이삼평의 얼을 이어 온 곳으로 일본 아리타의 도조 이삼평 선생이1610년 일본 아리타에서 처음으로 백자를 생산했다.  ㅇ리본이 ‘케류잔’이라고 부르는 계룡산철화분청은 작품의 예술성과 기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본 도자기가 예술, 산업으로 전 세계를 재패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계룡산에 1993년 처음 도예촌을 만들고, 이삼평 선생의 얼과 기개를 이어가게 하고 있는 도예촌작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도예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축사에서 말했다.

박병수 시의회의장의 축사

박병수 의장은 “계룡산분청사기는 전남 강진의 청자, 경기도 이천의 백자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도자기로 서민적이고 예술적인 계룡산분청사기가 전 세계적으로 선도분야를 앞서 갈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예촌 작가들이 일익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막을 알리는 기념테이프 절단식

계룡산철화분청사기 휘호쓰기 장면
이어 계룡산철화분청사기 휘호쓰기와 개막을 알리는 기념테이프를 절단식에 이어 전통 가마터에서 장작 가마 점화식을 갖고 먼저 가신 무명 도공들을 추모하는 차(茶)를 올렸다.

전통가마에 불을 붙이는  가마 점화식 장면
도공을 추모하는 차와 가마불

‘꽃이 되고픈 도자기’라는 주제로 도예가들의 다양한 개성이 담긴 작품을 감상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도예촌 공방 오픈스튜디오와 판매마당, 모든 도자기를 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전,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마당, 계룡산 철화분청사기 특별전시회 등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김정섭 시장이 특산물 판매장에서 밤을 구입하면서 주민과 함께 기념촬영

철화분청사기 전시장
양미숙 작가의 '고마나루'
또한, 20일 14시에는 철화분청 다기를 이용한 전통차 시연회, 21일 14시에는 나태주 시인의 시의 세계와 도자문화에 대한 특별강연이 예정되어있으며 축제 마지막 날 장작가마에서 구워져 나온 도자기는 현장경매를 통해 판매되고, 판매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기부 예정이다.

나태주 시인의 시화전

도자기 체험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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