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부설고(교장 백남용)는 지난 26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오고 있는 봉황미술대축제와 울림합창대축제를 개최했다.

▲ 제51회 울림합창대축제에 참석한 학생들

올해로 각각 52회, 51회를 맞고 있는 이 두 축제는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화합과 열정을 뿜어내고 예술적 기량을 뽐내는 축제이자 자랑이다.

올해 행사에는 1·2학년 36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오전에는 미술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이 만화, 수채화, 수묵화, 입체 조형, 소묘, 고무 판화, 일러스트, 추상화, 서예 등 종목별로 작품 활동을 하고, 오후 1시부터는 어울림(체육관)에서 학급별로 2곡씩 부르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늦가을의 교정에 울러 퍼졌다.

합창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1,2학년 학생들은 학기 초부터 틈틈이 합창곡을 연습해 왔다. 연습할 시간도 부족하고 때로는 화음이 맞지 않아 짜증이 날 때도 있었지만 서로 격려하고 맞춰가면서 오히려 배려와 화합을 배우는 즐거운 시간들을 만들어갔다. 드디어 축제 당일에는 한 명의 학생도 빠짐없이 모두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줌으로써 모두를 감동시켰다.

축제를 보러 온 2학년의 한 학부모님은“학생들의 재능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학생들이 학업의 스트레스도 풀고 화합의 정서도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 의미가 있는 축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재능과 감성을 키워 조화롭고 건강한 인격을 형성하고 전인적 성장을 위해 예술교육의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공주사대부고 백남용 교장은 “무르익어가는 가을에 열리는 미술축제와 합창축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행사이다. 준비하고 연습하는 과정이 힘들더라도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대화와 소통, 배려와 조화를 배우고,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바란다. 또 예술 활동을 통해 감성을 키우고 생각을 유연하게 하며, 새로운 영감, 에너지, 창의력을 얻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