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공주의 또 하나의 명소 탄생

코리안특급으로 잘 알려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출신인 박찬호 선수의 이름을 딴 박찬호 골목길과 박찬호 기념관이 공주시에 조성된다.

▲ 박찬호 골목길 조성사업 조감도

공주시는 11월 3일 공주시 산성동 147번지 일원에 조성된 박찬호 기념관 앞 광장에서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 선도사업 중 하나인 테마가로 골목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비를 포함해 총 20억 5천만원이 투입됐다.

이 골목길은 박찬호 선수가 어린시절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며 살았던 집이 위치한 곳으로, 박찬호 기념관을 비롯해 야구체험관, 전망대, 야구조각공원 등이 들어선다.

박찬호 기념관은 박찬호 선수의 생가를 리모델링해 2층 7개 전시실로 구성되는데, 1층 전시실에는 박 선수의 초·중·고 시절 소장품을 비롯해 해외 124승 승리구 등 중요 소장품이 전시된다.

2층 전시실에는 박 선수가 가장 오래 몸 담았던 LA다저스 구단 락커룸이 재현되며, 해외 구단 활동 시절 유니폼, 사인볼, 글러브, 배트 등이 전시된다. 또한, 야구체험관에서는 박찬호 선수와 가상 대결을 할 수 있는 체험시설도 마련된다.

김정섭 시장은 “박찬호 기념관은 공주 원도심의 활력거점 시설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전통시장인 산성시장을 잇는 관광 루트를 활성화해 야구에 꿈을 가진 유소년과 부모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을 원도심으로 불러들이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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