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정재숙 문화재청장 만나 “300억 이상 지원” 요청

내년 정부예산에 대한 국회의 심의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문화재청으로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 양승조 지사가 정재숙 문화재청장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잇다.

양 지사는 1일 문화재청을 방문, 정재숙 청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충남은 백제의 고도로, 전국 여섯 번째인 249건의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나, 국비 지원액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충남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 보수 사업비는 △2016년 118건 269억 9300만 원에서 △2017년 133건 252억 2400만 원 △올해 92건 216억 9600만 원으로 감소했다.

양 지사는 “국가지정문화재의 원형 유지를 위한 보수와 복원 정비, 국민의 문화재 향유 기회 제공 등 활용가치 극대화를 위해서는 국비가 꼭 필요하다”며 내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 사업비 573억 원 중 300억 원 이상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또 공주 제2금강교 건설 문제를 거론하며, 세종시∼공주시∼KTX공주역 간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와 공주역 활성화 등을 위해 시민들의 뜻에 따라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공주 제2금강교는 공주 신관동과 금성동을 잇는 531m 규모의 교량(연장 891m·4차로)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공주시가 480억 원을 투입해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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