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칠석 미륵축제’, ‘지천 밤참축제’ 내년도 농촌축제 지원사업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의 생활․경관․전통 등을 소재로 한 전국의 마을·권역단위 축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농촌축제지원 공모사업’에 청양군 장평면 마을축제 ‘지천 밤참 축제’와 ‘미륵댕이 칠월칠석 미륵축제’ 등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 장평면 칠월칠석 미륵축제 모습

농촌축제 지원사업은 농촌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돼 주민화합, 전통계승, 향토자원 특화 등 특정주제를 중심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축제에 개최비용을 지원해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미당애향청년회를 중심으로 마을이장, 개발위원장, 장평면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직접 발로 뛰어 이룬 성과로, 전국 109개의 지역축제와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농림부 심사위원회로부터 그 목적성, 추진의지, 수행역량 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명단에 당당히 올랐다.

수백 년 전부터 매년 음력 7월 7일 칠석날이 되면 마을시장에 위치한 미륵댕이에 음식을 차려놓고 풍년농사와 가정을 평안을 바라는 제를 올리는 ‘미륵댕이 칠월칠석 미륵축제’는 올해 국비지원 신규축제로 선정됐으며, 미륵댕이란 어원은 마을에 미륵부처가 있다는 의미에서 유래됐으며, 매년 애향청년회를 중심으로 미륵제가 개최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장평면에서 개최한 ‘지천밤참축제’ 역시 함께 최종 선정됨으로써 장평면은 무려 2개의 지역축제를 개최하는 전국에서도 돋보이는 농촌축제의 선두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김대수 면장은 “전통의 가치와 공동체 의식이 사라져 가는 오늘 전통의 의미를 지키고 가꾸려는 주민자체의 노력이 결실로 드러났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노력이 주민자치의 기틀이 될 수 있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화합과 공동체 회복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