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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의 고려를 만나다’ 특별전 개최
국보 110호 이제현 초상 등 225건 280여점 선보여
2018년 11월 05일 (월) 12:57:47 신용희 기자 s-yh50@hanmail.net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규동)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충청남도에 남겨진 고려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 ‘충청남도의 고려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 국보 제110호 이제현 초상

이번 특별전은 11월 6일~내년 1월 13일까지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되며 국보 110호 이제현 초상 등 225건 280여점을 선보인다.

918년 건국 후 936년 통일까지 고려는 충청남도 일대에서 견훤의 후백제와 치열한 전쟁을 했고, 충청남도는 그 전략적 요충지였다.

왕건이 고려 건국 후 천안과 홍성에 도시를 세우고, 통일 후 개태사를 창건한 것 등은 충청남도가 지닌 의미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충청남도는 교통의 요충지로 전라도에서 개경으로 가는 길목이었다. 따라서 조운과 운하가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관촉사 석조미술보살입상과 같은 거석불의 원류가 되는 곳이었다. 특히 고려후기가 되면서 이제현, 이곡, 이색으로 이어지는 성리학의 학문적 토대가 된 곳이기도 하다. 
 

   
▲ 수덕사 무이상 소조여래좌상 발견 최이崔怡의 발문이 있는 '묘법연화경'권7,

이번 전시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충청남도의 고려를 이야기하고자 했다. 이곳에 남겨진 고려시대 왕들의 행적과 충청남도 출신 인물들의 활약상을 제1부 ‘왕, 중세도시와 불사’와 제2부 ‘인물, 역사의 선구자들’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제3부 ‘개경으로 가는 길, 조운과 운하’에서는 충청남도에 있었던 고려시대 조창과 굴포운하, 서해 안흥량에서 침몰한 고려시대 선박과 고려청자를 살펴볼 수 있으며, 제4부 ‘생산과 소비, 청자와 금속기의 대중화’에서는 충청남도에 남아있는 고려시대 유적과 유물을 통해 고려시대 청자와 금속기의 생산과 소비에 대해 조명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5부 ‘불교, 사찰과 불교미술’에서는 충청남도에 있었던 고려시대 사찰과 불교미술, 매향 활동 및 이 지역 불교미술의 특징을 조명하고자 했다.

특히 5부에서는 수덕사 무이당 소조여래좌상에서 발견된 최이(?~1240)의 발문이 있는 ‘묘법연화경’권7과 1245년 대장도감에서 간행한 ‘사아함모초해’가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 수덕사 무이당 소조여래좌상 발견 ‘사아함모초해四阿含暮抄解’권하

이번 전시는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학술 세미나도 진행된다.

QR코드로 퀴즈를 풀어보면서 전시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고, 가족이 함께 체험활동을 참여하면서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으며,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통해 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고려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 ‘고려문화유적 탐방’으로 충청남도의 고려시대 문화유적 답사도 진행되며 11월 9일에는 국립공주박물관과 공주시가 주최하는 ‘고려시대의 충청남도’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충청남도의 고려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충청남도의 고려를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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