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93억원 투입, 2021년 완공…내년 예산 66억 편성

세종시가 11월 15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세종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김종서 장군 묘역(세종시 장군면 대교리 소재)을 역사 교육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묘역과 그 주변을 역사공원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으로 역사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춘희 시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1년까지 293억원(부지매입비 178억, 조성비 115억)을 투입하여 8만4,477㎡ 규모로 공원을 조성하고 그 안에 추모제향공간, 중앙광장, 각종 교육체험 및 휴게시설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그동안 1단계 사업으로 2016년부터 50억원을 투입하여 묘역을 정비하고 사당, 재실 등 추모제향 공간을 조성해왔으며,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2021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토지매입과 광장 및 체험장, 쉼터 조성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보상계획 공고 및 열람2018.10.26~11.12)을 마쳤으며,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12월초까지)를 거쳐, 내달 중순부터 토지소유자와 보상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내달 공원조성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하여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하고, 7월경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내년에 토지보상(60억원), 공원조성 기반공사(6억원)등을 진행하기 위해 6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 김종서 장군 묘역 조감도

아울러 김종서장군 묘역 인근에 사당 및 재실을 건립하여 추모 제향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군영체험장 등 차별화된 체험공간을 배치하고 쉼터와 힐링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수목원과 생태연못을 조성하고, 김종서장군을 주제로 한 북방개척 전투 조형물 등 특화된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 방문객들이 장시간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가족단위 피크닉장과 힐링·휴식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을 활용하여 ‘여진족 장수 잡아보기’(김종서 장군의 6진 개척에 착안)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광장에는 판소리 공연, 조선시대 군대 출정식, 김종서 장군 애니메이션 상영 등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등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폭 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도심의 세종호수공원, 대통령기록관, 중앙수목원 등과 묶어 신구(新舊)가 어우러진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한편, 세종시와 공주시가 함께 추진하는 금강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하고, 역사문화도시인 공주시와 함께 관광루트 개발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김종서 장군 역사테마공원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으며 세종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의 현장,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힐링의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