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박으로 유명했던 동해리, 보리감자로 승부건다

공주시 유구읍 동해리가 지난 11월 17일 보리감자 팜파티를 5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의 성원 속에 흥미롭게 진행했다.

특히 인터넷으로 참가 신청한 체험단 50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감자 캐기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그 동안 고랭지 산수박으로 유명했던 동해리 마을이 이제는 ‘보리감자’라는 상표를 달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주민 주도형으로 준비됐다.

보리감자는 동해리의 고랭지 특산품으로 주로 씨감자용으로 생산되며, 20여 가구가 5.6.ha에서 50여톤을 생산해 연 2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효자 상품이다.

공주 나드리센터 등의 도움을 받아 감자를 원료로 한 시식회에서는 감자전, 감자송편, 감자스프, 감자막걸리, 감자초콜릿, 감자크렛커, 감자할라피뇨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으며, 이 중에서 관광객이 가장 선호한 상품으로는 감자초콜릿이 최고의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윤정섭 보리감자마을 위원장은 “올해 처음 시작한 이 행사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소규모 팜파티로 진행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홍보에 심혈을 기울여 내실있는 행사로 탈바꿈시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윤도영 유구읍장은 “동해리 보리감자가 전국적인 명성으로 유구지역의 대표 특산품으로 발돋움하여 주민들의 소득사업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관계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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