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시작된 임립미술관의 지역특성화 문화예술 교육사업인 ‘2018 새로 꾸는 꿈–행복한 100세 인생 프로젝트’가 11월 29일 임립미술관에서의 결과발표전 오프닝을 마지막수업으로 한해의 미술수업을 마무리했다.

공주 경천1리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30회 차의 수업을 진행한 이 교육사업은 지역 주민의 생활과 문화 예술의 특성을 교육 자료로 활용하여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삶에 적용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어르신의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시도록 돕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수업의 전반기에는 미술치유 프로그램으로 화혜조형을 이용하여 자전적 주제를 다루면서 어르신들의 정신과 신체를 건강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했고, 중반기에는 여러 가지 장르의 미술, 팝아트, 수채화, 공예 장신구등을 제작해보면서 다양한 미술의 재미를 체험했다.

또한 계룡 도예촌과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여 진행한 현장수업은 삶의 여유와 색다른 공간의 체험이 이루어졌고 수업의 후반기에는 공주 밤을 이용하여 마을의 특산품을 제작했는데 밤 조림, 상품용기포장, 상표디자인의 수업까지 알차게 진행됐다.

농촌과 예술과의 만남으로 고령화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어 예술을 통해 자아를 찾고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공주시와 충남문화재단, 임립미술관이 함께했다.

공주 경천리 마을 어르신들의 2018년 미술체험 결과물은 11월 27~12월 7일까지 임립미술관의 본관 2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