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조선통신사 이야기’ 수록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공주향토문화연구회(회장 운용혁)가 ‘웅진문화 제31집’을 발간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이번 회지 학술 연구논문에는 △윤용혁(공주대 교수)의 ‘공주역사와 문화콘텐츠 활용’ △조동길(소설가, 공주대 명예교수)의 ‘일동장유가의 가치와 활용방안’ △문경호(공주대 교수)의 ‘공주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靑銅飯子의 鉻文 분석’ △가와카쓰 헤이타(시즈오카현 지사)/번역 나정희의 ‘백제와 시즈오카(靜岡)의 인연’ △최명진(공주시청 학예연구사)의 ‘공주역사 인물 유적보존·정비현황’ △김대은의 ‘공주지역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역사와 장소 기억에 대한 연구’ 등의 글이 실려 있다.

또 문화논단에는 △최석원(공주대 명예교수)의 ‘세계유산 마곡사가 갖는 가치와 의미’ △전진희(공주대 공주학연구원)의 ‘한국전쟁기 금강철교 사진자료’ △이진우(사진작가)의 ‘돌담 이야기’ △이종태(이삼평연구회장)의 ‘이삼평 기념비 이야기’ △해월(원효사 주지)의 ‘숭덕전 이야기’ △이걸재(공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위원)의 ‘허균선생-공주에서 홍길동을 만나다’ 등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문화 산책에는 △이일권의 ‘百濟 유네스코 세계유산 八處 八詩 刻’ △김혜식(미락시 축제연구소)의 ‘공주의 어른 심우성, 미래로 기억해야 할 때’ △여유경(대전 대덕초 교사)의 ‘제17회 무령왕 축제를 다녀와서’ △신용희(금강뉴스 대표)의 ‘성신교린 조선통신사 발자취를 찾아’ 등이 실려 있다.

아울러 충남·세종향토사대회 발표 내용 알람(1-10회)이 부록으로 실려 있으며 2018년 활동상황 및 화보, 연혁, 공주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명단 등이 첨부되어 있다.

윤용혁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공주는 한국의 지방에서 유일하게 세계유산에 지정된 조선통신사 기록물 김이교의 ‘신미통신록’(충남역사문화원구원 소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거기에 사행에 참여한 신유, 김인겸은 공주의 인물로 그들이 저작한  ‘해사록’, ‘일동장유가’ 또 그들이 일본에 남긴 시문 여러 점도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함께 지정되어 있다”면서 “이 같은 콘텐츠를 공주만이 아니고 충남의 새로운 콘텐츠로 개발하고 국제 교류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주향토문화연구회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는데 자체의 활동만이 아니고 무령왕네트워크를 발족시키고 이삼평연구회의 활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주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콘텐츠 조선통신사의 부각을 위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향토문화연구회는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아끼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1988년 3월 5일 창립한 지역 시민역사문화단체로 매월 답사, 견학, 특강, 발표회, 세미나 등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있으며 제12회(1998), 제25회(2012) 향토사 전국대회 개최를 비롯하여 매년 충남향토사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또한 2006년 일본 가카라시마 무령왕 기념비 공동건립 사업에 참여했으며  2011년 현종·인조 기념비를 건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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