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권 발동의 근거와 한계는 사회적 합의가 중요”

제30대 박재진 충남지방경찰청장이 12월 3일 추모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 제30대 박재진 충남경찰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신임 박 청장은 별도의 취임행사 없이 기자간담회, 협력단체장 접견 등 도민들이 충남경찰에 바라는 치안방향과 역할을 듣고 경찰서장 등 도내 지휘부와 간담회를 하며 향후 치안정책 및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청장은 이날 “그동안 우리 경찰은 상대적으로 범죄의 검거에 치우쳤던 부분이 있는데 앞으로는 범죄예방 측면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특히 경찰은 사회곳곳의 갈등요소와 불협화음을 사전에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업무처리를 함에 있어 단계별로 운용의 틀을 구성하여, 일방적 지시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각자의 위치에서 경찰관들이 보람을 느끼도록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박재진 청장은 충남 논산출신으로, 1985년 경찰대학 1기로 경찰에 입문, 서울 수서경찰서장(2009년), 경찰청 대변인(2015년), 충북경찰청장(2017년), 경찰청 보안국장(2018년)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오늘 제30대 충남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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