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1억여 원 투입

공주고(교장 조충식)는 지난 12월 3일 김정섭 공주시장,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장을 비롯, 도 및 시교육청 관계자들과 인근 학교장, 야구부 학부모와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동장 현대화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 공주고등학교 운동장 현대화 사업 준공식 축하테이프컷팅 장면

이 운동장은 충청남도교육청과 공주시의 지원으로 총 사업비 21억여 원을 들여 준공됐으며, 야구부만을 위한 야구장이 아닌 학교 구성원 모두를 위한 운동장이라는 것이 학교의 설명이다.

그동안 공주고는 박찬호, 손혁, 조동화 선수 등을 배출한 야구 명문 고등학교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열악한 마사토 야구장과 흙먼지가 날리고 비가 오면 물이 고이는 운동장으로 인해 원활한 체육 수업이 곤란했는데, 이번 사업으로 인해 물 빠짐이 수월하고 쾌적한 인조 잔디 운동장이 완공되어 교육공동체의 기대를 얻고 있는 것.

▲ 공주고등학교 조충식 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조충식 교장은 축사를 통해 “야구부만을 위한 야구장이 아니라 우리 학교의 모든 학생들을 위한 운동장을 만들고자 많은 고민을 했다”며, “축구, 풋살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으니, 학생들 모두 체육시간 및 점심, 방과 후 시간 등을 활용해 건강한 심신을 가꾸는데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운동장 환경 조성에 기여한 분들을 위한 송공패 전달식 및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 동문의 장학금 및 방한복 전달식을 겸하는 훈훈한 자리가 됐다.

▲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 동문의 장학금 및 방한복 전달장면

운동장 준공을 기념하여 공주고는 학교 스포츠리그인 K리그 축구대회를 열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심신을 가꿀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운동장 현대화 사업을 마친 공주고등학교 운동장 모습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