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자 인사 12월 중하순 이후 단행

한시기구 ‘미래도시사업단’ 폐지→상시기구 3국체제로 전환
지원 및 관리부서 축소→주민자치, 복지, 도로, 환경부서 신설 강화

김정섭 공주시장이 12월 5일 제11차 정례브리핑을 열고 민선7기 공주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 김정섭 공주시장이 5일 제11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공주시의 행정여건과 시세를 감안하여 현재의 행정기구수와 정원의 범위 내에서 조직을 재설계했다.

그동안 조직 운영과정에 나타난 문제점을 전문기관의 진단을 통하여 불필요한 기능이나 유사 중복기능을 통폐합하고, 공약사항과 역점사업 등 새로운 행정 수요의 효율적인 추진에 중점을 두었다.

공무원 정원은 사회복지, 안전분야, 자치분권 등 행정수요의 급증으로 증원 수요는 있었으나,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인력 증원 없이 현재의 정원 998명으로 조직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2국·1단 중 존속기한이 2018년 12월 31일자로 만료되는 ‘미래도시사업단’이 폐지됨에 따라 기능별로 업무를 배분하여 ‘시민자치국, 문화관광복지국, 경제도시국’ 등 상시기구 3국 체계로 개편된다.

각 국별 중점사항으로는 시민자치국은 최근 여러 차례 언급되고 있는 사회적 경제, 지역공동체인 ‘사회적 가치’ 실현과 시민역량 강화, 행정지원 기능의 통합에 중점을 두었으며, 문화관광복지국은 문화관광분야의 특화 발전과 보편적 복지체계 구축, 환경업무 기능 강화 등 다양한 사회적 수요에 대비하고, 경제도시국은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도로 교통 분야를 확충하고 도시재생, 스마트 도시 등 도시정책 업무의 일관성 있는 추진에 중점을 두었다.

직속기관인 보건소와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큰 변화 없이 치매안심센터 등 시민의 기본적인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강화하고 농업지원팀에서 채소, 과수 등 지역특화 품목으로 향상시키도록 원예특작팀을 분리 신설하고, 로컬푸드 영역 확대, 농촌 융복합산업 등 범 정부차원의 신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농업인들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역량개발팀을 분리 신설하여 농업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 할 계획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장의 보좌 기구인 담당관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 축소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되어 기능적으로 유사한 시정담당관, 인사담당관, 미디어담당관 등 3개 담당관을 폐지하고 행정지원과를 신설하여 행정지원 기능을 이관하며, 시민 중심의 소통과 민원해결, 시정 홍보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민소통담당관을 신설했다.

기획담당관의 서울사무소팀은 중앙부처와 정부출연기관이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함에 따라 기능이 축소되어 폐지하고, 행정지원과 시정팀에서 출향인사와 지속적으로 유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 신설 및 개편을 자세히 살펴보면 ‘시민안전과’(안전정책, 재난대응, 민방위, 특사경지원)는 하천 관련 업무는 건설과로 이관하고 감사담당관의 특사경 업무를 추가하여 자연적 재난과 사회적 재난 등 시민생활 안전부분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과를 개편했다.

‘주민공동체과’(자치분권, 새마을단체, 사회적공동체, 마을만들기)는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주민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며, 사회적 가치인 사회적 경제와 지역 공동체를 추진하기 위해 과를 신설했다.

‘토지정보민원과’(토지행정, 지적관리, 공간정보, 지적재조사, 통합민원, 가족여권)는 민원조정, 갈등해결 등의 업무가 시민소통담당관으로 이관됨에 따라 종합민원처리와 정보제공 등 업무의 비중을 고려하여 과를 통합 운영한다.

‘평생교육과’(교육정책, 평생학습, 웅진도서관, 강북도서관, 작은도서관)는 시민들의 교육부분을 전담할 수 있도록 도서관 기능을 흡수하여 과를 개편하고, 작은 도서관 확대설치에 따른 운영 활성화를 위해 팀을 신설했다.

‘문화체육과’(문화예술, 문화시설기반, 체육진흥, 체육시설)는 문화예술 향유권의 지속적인 향상과 문화예술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과를 신설했다. 또 금강 신관공원 리모델링, 쌍신체육공원 관리 등 체육시설에 대한 업무를 이관하여 일원화했다.

‘문화재과’(문화재정책, 고도육성, 문화재보수 백제왕도, 사적지관리, 석장리박물관)는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한 많은 예산의 집행과 문화재청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며(고도육성), 세계유산 등재 후속대책을 이행하는 한편, 각종 문화재를 활용한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팀을 신설했다.(백제왕도)

‘경로장애인과’(경로복지, 경로시설, 장애인복지, 나래원)는 어르신들의 기본적인 여건을 개선하고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며 노인복지시설 등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과를 신설했다. 노인복지와 장사업무가 일부 중첩되는 부분이 있어 나래원 팀을 흡수했다.

‘여성가족과’(여성다문화, 인구청년정책, 아동청소년, 보육)는 여성·가족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를 지향하며, 아동수당 확대 지급 등에 따라 이를 추진하기 위해 과를 신설했다. 생애 전환에 따른 ‘출산 ~ 보육 ~ 아동’ 부분에 ‘청년과 인구’까지 전담할 수 있도록 팀을 이관하여 운영하게 된다.

‘환경보호과’(환경정책, 환경대응, 수질관리, 환경시설)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예방적 대응을 사전에 준비하고, 가축분뇨배출시설에 대한 설치허가 등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팀을 신설했다.

‘자원순환과’(청소행정, 자원순환시설, 폐기물관리)는 자원순환기본법 제정에 따라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관리가 중요하며, 생활폐기물(재활용품)에 대한 수거 대란 등 폐기물에 대한 배출 홍보 및 수집운반처리에 대한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환경자원과에서 분리 신설했다.

‘도시정책과’(도시계획, 도시경관, 스마트도시개발, 도시재생운영, 도시재생기반)는 스마트시티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모사업이 전개되어 이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의 행정적인 분야와 도시재생 거점 기반 조성 등 시설 분야를 기능별로 강화하기 위해 팀을 신설했다.

‘도로과’(도로행정, 도로1, 도로2, 도로시설, 가로조명)는 도시계획시설의 장기 미집행 실효에 따른 많은 보상과 각 부서(건설과, 도시정책과, 교통과)에서 분산되어 있는 ‘도로’업무의 일원화를 위해 과를 신설했다. 자전거 이용 및 편의시설을 확충․정비하고, 대여소 운영 등은 ‘도로시설’팀에서 통합하여 운영토록 팀을 정비했다.

‘휴양사업소’(운영, 휴양마을, 한옥마을)는 한옥마을과 휴양마을을 유기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해 사업소를 신설했다.

김정섭 시장은 “조직개편으로 인한 2019년 1월 1일자 인사를 12월 중하순 이후 단행하여 공무원들이 일하는 분위기 형성과 조직의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행정조직은 시민들께서 보다 더 좋은 생활여건을 만드는 데 필요한 사항으로 조직개편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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