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행’은 소소하지만(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으로 1986년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수필집 ‘랑게르한스섬의 오후’에서 유래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능을 치른 고3 청소년들에게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작지만 소소한 ‘캔들 만들기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 순화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여 올바른 자기표현과 건강한 사회적 자아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수험생 생활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다”면서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복을 정말 확실하게 느끼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고3 수능생의 해방감으로 일어날 수 있는 탈선과 나태함 등에 대한 예방 일환으로 건강한 여가생활 향유를 도모하면서 고등학교 시절의 마지막을 알차고 의미있게 마무리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동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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