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년만의 속간에 이어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매김

공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은모) 여울이기자단은 12월 17일 학교신문 ‘돋을볕’을 발간했다.

특히 이날 여울이기자단 13명은 자신들이 애써 발간한 ‘돋을볕’을 전교생과 전교직원 모두에게 배부하는 등 새로운 전통을 심고 전통을 잇는다는 점에서 매우 뿌듯해했다.

지난해 그동안 중단된 ‘돋을볕’을 9년 만에 속간한데 이어 올해 다시 발간을 하게 됐다.

이번 12월호 ‘돋을볕’ 1면은 학교장 인사말, 2018학년도 학교 일정, 2019학년도 여울이기자단 모집공고, 2면은 2018년도 2학기에 가장 이슈가 되었던 소식 ‘뉴스 & 뉴스’로 구성되었고, 3면은 100년 전통을 담아낸 만화, 한국화, 끝말잇기 등 지상 갤러리식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4면은 ‘전통을 새로 쓰다’ 꼭지로 기자들의 꿈과 진로를 들어보는 지면으로 짜여 졌으며, 5면은 ‘전통을 노래하다’로 전통을 소재로 한 시를 소개하고 ‘2018 입상 현황’을 수록했다.

6, 7면은 올해 도 대회 이상 백일장과 문학제에서 입상한 우수작품 네 편을 소개하고, 8면은 겨울은 독서의 계절, 전통을 입다(교복홍보), 편집후기로 꾸며졌다.

특히, 자신만의 특정한 주제를 정해 다양하게 글을 담거나 여러 번의 기자단 회의를 걸쳐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부분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진이나 그림을 이용하는 등 여울이 기자들은 고심 끝에 돋을볕을 더욱 풍부하게 꾸몄다. 

여울이 기자단 김인순 지도교사는 “공주여고가 100년에 가까운 전통을 갖고 있는데 올해가 개교 90주년으로 전통을 잇는 그런 신문이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신문의 주제를 전통에서 찾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여울이기자단 회장인 2학년 노수진 학생은 “돋을볕을 간단한 매체라고만 생각했으나 취재하고 편집하는 과정을 통해 매체 안의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우리 기자들의 손길이 닿아야 부분 부분이 모여 제 역할로 빛이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신문이 되어 나오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많은 보조 자료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학교를 위해 그리고 학생들을 위해 전통을 찾고, 전통을 잇는 그리고 다시 신문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학교에 대한 사랑이 깊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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