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예술인회관 설립으로 문화예술 대중화 꾀한다”

공주국립충청국악원을 공주에 유치하기 위한 문화예술인들의 새해 첫걸음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또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예술인회관이 올해 안에 설림될 예정이다.

공주시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지역문화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문화예술정책 간담회가 1월 7일 오후 4시 공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문화예술정책 간담회 전경

간담회에는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해 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과 이상표 의원, 최창석 공주문화원장과 문화원 이사 및 회원, 나태주 시인, 고승현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대표, 오태근 충남예총회장, 박승희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장, 김명태 공주예총지회장과 김두영 수석지회장을 비롯한 공주예총 산하 9개 지부장과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의제는 △예술인회관 설립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 △지역문화발전방안 협의 등으로 공주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김정섭 공주시장

김정섭 시장은 “공주는 문화도시, 예향의 도시, 인문도시로 문화예술인들의 폭넓은 의견을 제안해주길 바란다”며 “예술인회관 설립(중동 279번지 구 중동별관)은 예술인들의 창작, 연습, 협업을 위한 장소로 예정지는 충남역사박물관과 중동성당이 인근거리에 있는 문화의 거리로 적지(適地)”라고 말했다.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와 관련해서는 “공주국립충청국악원을 유치하기 위해 문체부에 국립국악원 공주분원 설립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충청남도에 공주시가 유치 최적지임을 설득하는 등 시의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과 민간 유치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대 시민 유치희망 서명 및 캠페인을 실시하겠다”는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전액 국비로 진행되며 공주시는 부지를 제공하게 된다.

최창석 공주문화원장은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는 공주문화발전의 대역사가 될 것”이라며 “공주가 꼭 유치하여 문화의 도시 공주가 한층 더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선 공주시의회부의장은 “문화예술체육이 살아야 공주가 산다”고 말문을 연 뒤 “주소는 외지에 두고 활동은 공주에서 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있다. 또 백제문화제추진위원장을 부여에 뺏겨도 나서는 문화예술인들이 없다”며 공주문화 발전이 업그레이드가 되려면 공주문화예술인들이 각성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공주문화발전 유공자로 표창을 받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고승현 대표(좌), 공주예총 김두영 수석부지회장(우)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