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무원노동조합 성명서 발표

충청남도 공무원노동조합은 1월 11일 원칙 없는 일방전입 인사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충청남도 공무원노동조합은“충남도는 지난 인사에 일방전입이 아닌 1:1교류, 전·출입을 원칙으로 하는 인사를 한다고 공표했는데 이번 정기인사에 공공연하게 중앙부처와 시군에서 일방전입을 받는 것으로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한다는 소문으로 인해 도청 내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중심에 행정부지사가 있었음을 밝히고자 한다”며 “이번 일방전입 인사로 인한 조직의 분열과 반발 등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여 그 부당성에 대하여 행정부지사에게 직·간접적으로 수차례 건의하고 철회를 요구했으나 ‘인사는 지휘부의 고유권한’이라는 답변만을 늘어놓은 채 일방전입 인사를  진행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간부공무원 및 인사위원들 조차 공감하는 부당성에 대하여 본인만의 아집으로 명분도, 실리도, 기준도, 원칙도 없이 단지, 특정인을 위한 이면의 목적 달성을 위해 일방전입인사를 함으로서, 그 결과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과 조직에 회의감을 느낄 또 다른 조직원들의 아픔은 무시해도 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노조는 “일방전입 인사가 우리 충남도정에 기여한 역량이 출중하고 기존 조직원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논리로 도청 내 조직원들을 2류, 3류로 전락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지난 실국과장 인사에 원칙이라는 1:1교류 인사원칙을 스스로 파기하는 독단, 독선적인 조직운영으로 혼란과 분열을 부채질한 행정부지사는 본인 스스로 말했던‘충남도청人’이라는 말을 가슴 깊이 되새길 것을 바라며, 떠나는 충남도청에‘일방전입 인사폭탄’을 터뜨리고 가는 인사전횡을 즉시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조는 마지막으로 행정부지사에게 ”이번 000사무관, 000주무관의 일방전입 인사와 관련 그 사유가 정당하다면, 기준과 원칙을 공개적으로 전 조직원에게 명확히 밝혀 줄 것“을 요구하며, 도정의 책임자로서 진정, 충청남도의 발전과 미래, 후배를 위한 최선의 도정운영 방안이 무엇인지 깊은 고민과 함께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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