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원 유치로 전통문화 기반 구축 및 문화·예술 불균형 해소

충남도의회가 ‘국립국악원 중부분원’을 충남 지역에 유치하기 위한 활동에 힘쓰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1월 31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동일 의원(더불어민주당·공주1)이 대표 발의한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충남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 충남도의회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충남 유치 촉구장면

‘국립국악원’은 전통음악 문화자원 발굴 및 지역특성에 맞는 교육 및 공연 개발을 위해 설립됐으며, 서울 본원을 비롯해 전북남원, 전남진도, 부산광역시등 3곳의 분원을 운영 중에 있다.

한편,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유치는 광주광역시, 강원도 정선군, 충청북도 영동군 등에서도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의원은 “도민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는 높으나 전통공연시설의 절대 부족으로 인해 문화적, 예술적 혜택 측면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있으며, “국립국악원 분원의 남부권 밀접 및 중부권의 배제로 인한 불균형으로 충남은 전통문화 기반 구축에서 큰 차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남도는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서울, 진도, 남원, 부산 축을 잇는 지리적 장점”이 있으며, “예로부터 백제 문화권의 중심으로 금강권과 내포권을 아우르는 중부권 정치, 경제, 예술, 문화, 교육의 집산지”라고 소개했다.

이에, “충청남도는 중부권 소리꾼들의 성장과 활동이 집중되었던 중고제 판소리의 발흥지로서 국악의 원형보존 및 창조적 계승을 목적으로 하는 국립국악원의 설립 취지와도 일맥상통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 의원은 “공주시는 정치권과 시민이 함께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 캠페인 및 중고제 국악에 대한 교육을 추진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충청남도의 각 시·군에서도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유치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만큼 충남지역에 국립국악원 중부분원이 유치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대통령 및 국회의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국립국악원장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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