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이란 우리 조상들이 이룩해 놓은 것을 통틀어 일컫는다. 그것에는 문화재로 등록된 국보급 유물에서부터 지방 민속자료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화유산이 있다.

우리는 그 속에서 조상들의 삶의 단면과 정신적인 흔적을 보면서 오늘을 재조명하면서 보다 나는 내일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것이 후손들에게 문화유산을 물려주어야하는 이유이다.

○쌍화탕 다방

△2009. 9. 24
정확한 건축연대는 알 수 없으나 반죽동은 충남도청이 위치했던 곳으로 일제시기를 거쳐 최근까지 ‘공주 1번지’로서의 역할을 했던 곳이다. 시청, 법원, 검찰정 등 중요기관이 주변에 있어 당시 주요 인사들의 만남의 장소로 꽤 번창했던 장소였다.

△2017. 2. 24
법원, 검찰정 등 중요기관이 신관으로 이전, 2014년 쌍화탕다방은 헐리고  식당이 성업 중이다.

○아루스 사진관

△2009. 2.
일제강점기에 시멘트로 지어진 2층의 이 건물에는 ‘아루스사진관’과 ‘문화이발관’ 간판이 양각돼 있다. 1층은 사진관, 미용실, 이발관으로 2층은 예식장으로 당시 공주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였다.  현재 남아 있지 않는다.  
 

△ 2009. 2.
아루스사진관 간판, 문화이발관 간판이다. ‘전화 120번’이 새겨져 일제시기 유행했던 간판건축의 전형을 볼 수 있다.

△2017. 2. 27
새로 지은 아담한 건물에 ‘문화이용원’ 글씨로 보아 예전 건물의 문화이발관을 애용하던 전통을 잇고 싶은 주인장의 마음이 엿보인다.   

이 기사는 공주문화원에서 발간한 ‘공주문화’에 실린 원고입니다.(331호 2018년 9·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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