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시군 환경 관계자 등과 회의 열고 배출업소 점검 등 당부

충남도는 지난 1일부터 닷새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하고, 상황을 신속히 전파했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미세먼지특별법 시행 이래 5일 연속 저감조치가 이어지는 건 처음이다.

도는 연일 최악의 공기 질 상태가 이어짐에 따라 미세먼지 위해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비상저감 조치 발령 즉시 긴급재난문자(CBS)를 통해 도내 전역 상황을 전파, 도민의 외출자제 등을 유도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특히,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요양시설 등 미세먼지 민감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는 별도의 문자(SMS)를 발송해 공기청정기 가동,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미세먼지 행동요령을 홍보했다.

도는 이와 별개로 화력발전소 상한제약, 행정·공공기관 차량2부제 시행, 대개배출사업장의 가동시간 조정, 비산먼지 사업장의 저감조치 등의 조치사항 이행에도 철저를 기하고, 이를 위한 점검도 강화했다.

이밖에 충남의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으로 지적되고 있는 화력발전소지역 및 노인요양·장애인시설(200개소), 어린이집(230개소)등의 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 질 무료측정 및 관리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황상연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도내 15개 시․군 환경부서과장들과의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각 시군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재난 상황으로 인식하고 배출업소 점검 등 빈틈없이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도는 미세먼지 취약계층(3∼7세 영유아,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보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