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창단30주년 연주회’ 개최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사물놀이 ‘얼쑤’ 동아리가 3월 16일 오후 5시, 공주대 백제교육문화원에서 창단 30주년 기념 연주회를 개최한다.

1989년 공주사범대학교 음악교육과 학생들이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자발적으로 창설한 ‘얼쑤’ 동아리는 전통 농악가락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우리 음악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2003년, 2004년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대회 창작부문 금상(행자부 장관상)을 차지했으며, 2002년 월드컵 개최 기념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에 참여하여 국악의 우수성을 지역사회에 알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이번 공연은 ‘얼쑤’만의 음악적 특색을 나타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직 음악교사인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연주하는 60인 삼도설장구, 웃다리, 삼도농악, 창작국악 등 다양한 곡이 연주된다.

특히 창작국악 ‘지금처럼(13기 이은희 곡)’과 ‘극기상진(25기 전상진 곡)’은 졸업생과 재학생의 협업을 통해 얼쑤의 색깔을 가진 곡으로 재창조하여 연주하게 될 예정이기에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대중들에게 익숙한 창장국악곡 ‘프론티어(양방언 곡)’을 새롭게 해석하여 연주할 예정이다.

연주회의 고문을 맡은 박영주(동아리 1기, 세종예술고등학교) 교사는 “30년을 이어온 얼쑤의 동아리부원들이 현재는 학교현장에서 전통문화를 교육하는 교사로 성장해서 중등교육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 지역민과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우리가락을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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