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부터 6일까지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개최

구석기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구석기축제가 대한민국 최초의 구석기 발굴지인 충남 공주 석장리에서 펼쳐진다.

▲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정섭 시장

공주시는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 간 공주 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 ‘2019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주 석장리로 떠나는 구석기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석장리 구석기 유적만의 특성을 갖춘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 콘텐츠가 한층 강화됐다.

1964년 석장리 유적의 발굴 당시의 모습과 석장리 유적의 가치 등 한국 구석기 유적의 발상지인 석장리만의 특징을 교육과 코믹으로 엮은 주제공연 ‘응답하라 1964’를 비롯해 물고기 잡기, 돌창 만들기 등 구석기시대의 생활상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석장리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우뚝 선 ‘구석기 퍼레이드’는 소품을 강화하고 지역민과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출을 확대해 예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석장리 명품관’은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해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리고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구석기 음식나라’에서는 양념하지 않은 닭고기와 돼지고기에 감자와 옥수수 등을 꼬치에 꿰어 돌화덕에 구워 먹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특별 기획전 ‘바다를 건넌 구석기인’ 등 교육적 요소를 가미해 배움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축제장을 연출할 예정이다.

▲ 지난해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특히 금강을 배경으로 석장리 일원을 아름답게 비출 ‘구석기의 빛’을 테마로 한 ‘향기 톡톡 반짝 석고’, ‘구석기 등불’, ‘구석기의 밤을 거닐다’ 등 6개의 야간 특화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시 주차장이 있는 상왕동 지역에는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소방안전체험, 어린이 놀이시설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함께 고맛나루 장터, 공주밤, 공주알밤한우, 유구 자카드 섬유 등에 대한 홍보·판매장을 운영해 지역민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주차난 해결을 위해 석장리 보건진료소 앞 제1주차장을 확장하는 등 행사 기간 약 1830대의 주차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며, 석장리박물관에서 신관지역과 강남지역을 순회하는 셔틀버스를 30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할 예정이다.

조관행 관광과장은 "석장리는 우리나라 구석기 발굴과 연구가 처음 시작된 곳"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사문화축제로 발전하고 있는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에서 구석기 문화의 색다른 체험과 재미를 느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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